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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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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지금 그리고 내일

과거, 지금 그리고 내일

아버지 학교에 참석한 한 분이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어려운 시기, 막노동하는 아버지는 매일 술을 마시고, 어머니와 자신을 때렸다고 합니다. 차승현 작가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매우 강해 중학교를 마치고 서울에 올라와 안 해본 일 없이 고생했지만, 고향에 한 번도 내려가지 않아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도 몰랐답니다. 어느 날, 혼자 계신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산소 가는 길에, 전쟁으로 다 잃고 꿈도 좌절된 힘든 상황에 아이까지 태어나 먹고 살기에도 버거웠던 아버지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후회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혼자만 견뎌야 했던 힘든 추억이 있는지요? 아픈 추억이 트라우마가 되어 지금까지 괴로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너무나 큰 충격이었기에 벗어나지 못합니다. 학교에서 심한 집단 따돌림을 당한 학생 중에는 단체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떠도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지금 자신의 삶을 힘들게 하는 경우입니다. 그렇지만 후회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내가 그때 이렇게 해야 했다.'라는 것입니다. 그 후회를 하는 순간이 과거가 된 지금, 그때 결심하고 행동하지 않은 자신을 또 후회하지요. 지금 자신은 무엇을 생각하며 실천하고 있습니까? 어려운 시기, 꿈이 좌절되고 희망을 품을 수 없는 상황에서 먹고 살기에 버거운 매일매일을 한탄할까요? 집단 따돌림의 수치와 무력감에 빠져, 보이지 않는 존재로 계속 남아 있을까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무엇을 해야 하는 가를 알고 실천한다면 조금은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지 않을까요? 불과 50년 전만 해도 우리는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잘살아 보자'라는 생각으로 정부, 국민, 기업, 학교 등이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을 세계 속 중심이 되는 나라로 이끌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일본 강점기와 전쟁 이후 그 어려운 상황에서 꿈과 희망을 잃지 않은 분들의 희생과 열정, 한 마음 되어 한 방향의 바람직한 미래를 위한 정책과 중점과제, '하면 된다'라는 정신과 올바른 교육이 바탕이 된 인재 중심의 국력이 아닐까요? 하나 된 마음으로 더 길고 멀리 높게 나아가는 대한민국과 작은 힘이지만, 미미한 가치를 더하는 각자를 기원합니다.

노년의 의미

노년의 의미

'영웅본색'으로 우리에게 유명한 홍콩 영화배우인 주윤발은 8,100억을 기부하며, "세 끼 식사와 잘 수 있는 침대이면 충분합니다. 이 돈은 내 것이 아니고 그저 내가 잠시 보관하고 있을 뿐이라서 이 돈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해지면 좋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차승현 작가 가진 것도 얼마 되지 않고, 100세까지 살아가기도 벅차기만 한데, 자식들 힘든 모습이 안쓰럽다고 하시면서 당신들은 행복하다고 하시던 부모님이 생각납니다. 희생과 사랑의 마음 없이는 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이제는 죽어서 한 평도 안 되는 땅에 묻히기도 힘든 세상입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정말 빈손으로 떠나는 삶의 긴 여정 속에 노년에 무슨 욕심으로 권력, 부를 추구하며, 가진 것을 더욱 움켜쥐고 놓으려 하지 않으려 하나요? 살아온 날들에 대한 감사와 이제는 배려하고 나눠야 하는데 자신의 인생을 진흙탕 속에 내던져 비난을 받고 추한 모습으로 떠나면 후회하지 않을까요? 노년에 가진 것이 없어 고통스러운 것도 보기 좋지 않지만, 자신의 이기를 위해 투쟁하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노년이 되어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육체적으로 20~40대만큼 뛰지 못하는 등 활동력은 떨어집니다. 하지만,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정신적 가치를 더 창출할 수 있습니다. 신체는 늙어 가지만, 정신은 더욱 건강해져 많은 도움을 주면 됩니다. 잠도 없어 새벽에 일어나 갈 곳도 없고, 할 일도 없다면 어떤 모습이 될까요? 스마트 폰은 있는데, 연락 오는 이가 한 명도 없는 노년을 생각해 보았나요? 생리적 노쇠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신적 노쇠입니다. 퇴직 후 사회적 나의 역할과 가치는 끝났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면 곤란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험, 지식 등 기억의 가치를 전해야 하지 않을까요? 생각과 실행의 차이입니다. 비록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짧지만, 살아있는 순간은 자신에게 가치를 부여하고, 그 가치가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타적 생각으로 실행하면 어떨까요?

나와의 대화

나와의 대화

해야 할 일이 있고 바쁘면, 그 일에 집중하게 되어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습니다. 갈 곳이 있고, 해야 할 일이 많은 사람에게 주말이나 휴일은 그냥 내려놓고 쉬는 날입니다. 내일이 불안하거나 초조할 이유가 없습니다. 차승현 작가 하지만, 갈 곳과 해야 할 일이 없는 사람은 하루하루 생각이 많습니다. 지금 현실은 꿈꿔왔거나 되길 원하는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만족하며 즐길 수 없습니다. 발생 되지 않은 밝고 활력에 찬 내일을 기대하며 준비하기보다는 불안해하며 더욱더 안 좋아지는 자신과 내일을 생각하며 괴로워하기도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다시 태어난 자신을 마주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재를 기준으로 더욱더 바람직한 미래를 꿈꾸며 준비하고 실행하여 작은 성과를 쌓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자신을 이끌 수 있을까요? 자기계발서를 보면, 많은 성공의 비결이 있습니다. 수많은 교수, 전문가, 성공한 사람들이 성공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일반인이라면 이와 관련된 책을 한 권 이상 읽었을 것입니다. 읽는 순간에 '맞아. 나도 이렇게 해야지'하는 사례나 방법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느낀 것을 지속으로 실천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결국은 변화하려는 마음, 정한 것의 지속적 실천이 성공 지름길 아닐까요? 매일 일어나 '10분의 성찰' 시간을 갖습니다. 깊이 있는 명상을 하기보다는 일정을 보며 해야 할 우선순위를 정하는 시간입니다. 매일 수첩에 해야 할 일을 정하고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 날에는 '10분의 성찰'은 가끔 '나와의 대화 시간'으로 활용합니다. 나에게 묻습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내가 만족시켜야 할 사람은 누구이며, 어떻게 만족시켜야 하는가? 그들은 나에 대해 무엇을 기대하며 가치 있다고 생각할까? 이것은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나는 지금 잘하고 있는가? 아직은 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네요. 건강 유념하시고 힘차게 활기찬 하루 이끄세요.

계묘년에는

계묘년에는

이제 대통령과 정치인은 국민을 섬기고, 재벌은 소비자를 섬기는 시대이다. 국민 위에 권력이 존재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국민이 권력 위에 서는 시대가 온 것이다. 친구를 섬기고 동료를 섬기며 일심동체로 함께 공유하는 차별 없는 시대이다. 차승현 작가 남을 속이거나,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위장하거나, 짝퉁으로는 파멸한다. 그런데 이 시대에 벌어지고 파생되는 아이러니는 ‘편 가르기’이다. 집단 이기주의로 자기 편이 아니면 사생결단을 하는, 여야의 정치적 생리를 말하는 것이다. 농부를 만나면 농부의 마음을 이해하고, 상인을 만나면 상인의 마음을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노인을 만나면 노인의 세계를 인정해 주고. 어린아이를 만나면 어린아이의 세계를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10센티 자가 무엇이든 그 길이를 마구 재고 다니면서 으스댄다. 그러던 어느 날 무게를 다는 저울을 만나게 되었다. 저울은 자를 보자마자 무조건 자를 저울 위에 올려놓고, 가벼운 것이라며 웃음을 터뜨리며 비웃었다. 10센티 자는 너무 자존심이 상하고 억울해 울었다. 그러다가 문득 깨달을 수 있었다. 자기 또한 남을 함부로 평가하고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던 것이다. 이 사람은 보수이고, 저 사람은 진보야, 이것이 잘못된 가치관이다. 그보다 더 나쁜 것은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 하는 것이다. 온 나라가 자기모순에 빠진 전직 대통령들의 아집으로 국민을 도탄에 빠뜨리기도 했다. 그렇지만 모든 일에 남을 배려한 사람은 존경받게 되어 있다. 아들에게 불만이 있더라도, 남의 자식이라 생각하면 모두가 고맙다. 나의 자식이기 때문에 섭섭하고, 나의 며느리이기 때문에 불만이 가득한 것이다. 자기가 남의 집에 있다고 생각하면 재워 주고 밥해주고 빨래해 주는 며느리가 얼마나 고마운 사람인가? 가끔 용돈 주고 인사하고 친절한 아들이 얼마나 대견한가? 기적은 자신이 베풀고 양보하는 마음에서 일어난다. 남을 배려하고, 남을 이해하고, 남에게 양보하면 존경의 기적이 일어난다. 배려하고 이해하고 양보하면 철통같은 너와 나, 여야(與野), 남과 북, 38선도 무너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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