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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 색깔공세 자유한국당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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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통일

‘억지’ 색깔공세 자유한국당 규탄

자한당규탄 (2).jpg

 

 6일(수) 성남시의회 앞에서는 성남지역 종교시민사회단체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 11월 3일, 도촌동 이왕이공원에서 열린 성남민예총 주최의 "Concert 남누리 북누리" 의 김일성사진 소품을 문제
삼은 자유한국당을 규탄하는 내용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최재철 성남동성당 주임신부, 이훈삼 주민교회 담임목사, 임인출 6.15성남본부 상임대표가 규탄 발언을
이어갔다. 최재철 성남동 주임신부는 발언에서 “자유한국당은 뿌리부터가 색깔론과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역사를 품고 있다. 이번
일은 자신의 입지를 점점 잃어가는 자유한국당의 몸무림으로 보여진다. 억지 주장이 정말 한심스럽다. ” 라며, “민주주의의
역사가 다른 도시보다도 발전한 성남의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고 하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 끝까지 함께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훈삼 주민교회 담임목사는 “자유한국당은 이름 없는 정치집단이 아닌 제1야당이자 거대 야당이고, 집권의 경험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누가 보더라도 이해할 수 없는 사안을 국민을 상대로 호도하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정치사회문화의 발전은 여당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파트너인 야당의 역할과 조화를 이룰 때 가능하다.” 면서, “전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진실을 왜곡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고, 자신의 오류를 사과해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국민들에게 바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제1야당으로서의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촉구한다. ”라고 힘주어 말했다.

 뒤이어 발언한 임인출 6.15성남본부 상임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문제 삼은 시는 이산가족의 아픔을 절절하게 담은 내용이다.
시극에 출연하는 두 분이 논의하여, 표현을 더 잘하기 위해 고민을 해 표현한 것인데, 어떻게 이런 내용을 가지고 상황을 이렇게
만들수가 있나.” 라면서, “시를 낭송했던 문영일 수필가가 민경욱의원 페이스북에 자신은 반공이 투철하고, 태극기집회도 다니는
사람이라고 댓글을 달았던 것도 제가 봤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표를 생각해서 이러는 것이라면, 진실은 꼭 알려질 것이다.
이 일은 도리어 민경욱의원이 사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성남 종교시민사회단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자유한국당이 문제 삼은 공연 소품은 북한에 있는 아들이 남한의 어머니를 그리는
내용인 북한 오영재 시인의 시 ‘오, 나의 어머니 - 40년 만에 남녘에 계시는 어머니의 소식을 듣고’ 를 낭송하면서 시극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고자 출연자 2명이 협의해 준비한 것이었다.”면서,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연의
성격과 맥락은 생략한 채 지지자들을 상대로 여론몰이를 하더니,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협의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느니, 사회주의를 추종하느니 하면서 해묵은 ‘억지’ 색깔론을 폈다.”고 밝혔다.

 또한, “자유한국당의 이러한 ‘억지’ 색깔논쟁은 웃지 못 할 해프닝에 가깝다.”며, “자유한국당의 주장대로라면, 영화나
드라마, 연극 등 남과 북을 소재로 한 문화예술작품에 등장하는 인공기나 김일성사진도 다 문제가 되고, 이를 제작한 영화
연출자나 드라마 작가와 PD들까지도 모두 처벌받아야 한다는 것이냐.”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선거 때만 되면 자신의 지지층 결집을 위해 반복되는 색깔론과는 이제 단호히 결별해야 한다.”면서, “우리 민족이
처한 가슴 아픈 분단 현실을 정치에 활용해서 자신의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자유한국당은 우리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성남
시민들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지 마라!”고 자유한국당에 대한 규탄의 수위를 높여갔다.

 “‘Concert 남누리 북누리’ 는 4.27 판문점선언, 9.19 평양선언을 통해 한층 높아진 성남 시민들의 통일 열망에
부응하고자 남과 북의 시, 민요, 춤, 노래, 만담 등을 우리 지역 예술인들이 각색해서 재현한 공연으로 연인원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종일관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개최되었다.”면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던 과거 박근혜정권의 행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자유한국당의 시대 인식이 참으로 개탄스럽다.” “냉전시대에나 통할 색깔논리로 문화예술인들의 창의적 사고와
상상력을 침해하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한다.”면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 동참한 성남 종교시민사회단체는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노후희망유니온 경기동남지부,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
성남4.16연대, 성남여성의전화, 성남용인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성남주민연대, 성남평화연대, 성남환경운동연합,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성남본부, 한반도통일을위한평화행동 등이며, 보수단체의 고소고발에 시민사회 차원의 법적 대응까지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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