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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K반도체 전략 팹리스 육성 거점도시로 도약성남시(시장 은수미)가 미래형 스마트반도체 벨트 구축을 위해 6월 24일 오후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수원·용인·안성·이천·평택·화성시와 업무협약을 했다. 이들 7개 지자체는 K반도체 전략과 스마트도시로의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해 미래형 스마트벨트 구축과 7개 지역 내 미래산업 강화, 미래도시의 정착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미래형 스마트반도체 벨트 연합체를 구성해 정책, 조례,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선다. 스마트반도체 벨트 연합체는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도입과 탄소 중립, 지역 내 중소기업 매출 확대와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사업, 수소 전기에너지를 활용한 그린 모빌리티(트램, BRT 등) 확산 등에 관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러한 논의의 결과를 바탕으로 각 지자체의 지리적, 재정적, 산업별 특성은 존중하되 친환경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그린모빌리티 추구, 미래산업 발전 등이 각 지자체의 중장기적인 도시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계획이다. IT 관련 산업단지가 있는 성남시는 산업통상자원부 K반도체 전략에서 팹리스 육성 거점도시로서의 가능성이 제시된 바 있다. 이러한 산자부 정책방침은 성남시 아시아실리콘밸리 조성사업 등 자체 산업정책과 맞물려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코로나19 시대를 이겨내고 있는 현재 가치가 연대와 협력이었듯, 코로나 시대 이후에 필요한 가치도 역시 연대와 협력”이라며 “미래 핵심산업을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생태계 구축을 향한 성남시의 발걸음도 주변 도시와의 연결을 통하여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형 스마트벨트 내 협력을 통하여 K-반도체 계획에 따른 개발 및 설계 부문 집중 육성은 물론이고, 각 산업 부문의 여건과 수요를 고려해 미래산업 전반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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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한다는 것은행에서 30년 넘게 근무하다 지점장으로 퇴직하신 지인이 있습니다. 잠시의 공백 기간을 거친 후, 청산 기업의 회생 경영을 시작하고, 65세인 지금은 법원의 공무원이 되어 청산 업무를 담당하십니다. 조직의 대부분 직원이 연하이지만, 먼저 인사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항상 함께 합니다. 이른 시간에 출근하고, 마무리 정리를 하며 퇴근합니다. 하루하루가 새롭게 부과된 행복이라며 감사한다고 합니다. 40년 동안 새벽 5시에 일어나고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갈 곳이 없게 되었습니다. 5시에 일어나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아니 긴 시간 무엇을 할까요? 갈 곳, 할 일, 만날 사람이 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현직에 있을 때는 느껴보지 못한 큰 기쁨입니다. 물론 막연히 그날이 올 것이란 불안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주어진 일과 생활 속에 이 생각은 묻혀 버립니다. 그렇게 안정적 생활을 하다가 어느 날 퇴직을 하게 됩니다. 준비를 철저히 사람은 새로운 즐거움을 이어갈 수 있겠지만, 대부분 사람은 퇴직 후 준비를 하지 못했습니다. 해야 된다는 것은 알지만, 실행과 결과를 낳지 못합니다. 일을 한다는 것은 새로운 가치와 성과 창출이라 강조했습니다. 일은 삶의 활력이고 건강이며 행복입니다. 세상 그 어떤 일도 의미가 있습니다. '옛날에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데~'라는 생각으로 집 안에 있는 것보다, 다 내려놓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어떤 일이라도 한다면 큰 즐거움입니다. 바로 지금 함께 하는 사람에게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작은 모임에서 몇 살까지 일해야 하는가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 명은 70살까지는 해야 한다고 하고, 다른 한 명은 힘이 닿는 순간까지 라고 합니다. 꿈과 목표가 있는 한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요? 항상 자신의 현 위치를 진단하고, 보다 바람직한 모습을 형상화하며, 나아가는 과정을 즐길 줄 안다면 나이는 초월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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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시장, 장난감 신청 가구 방문은수미 성남시장은 18일 삼평동‘장난감도서관 택배서비스’신청가구를 찾아 육아 애로사항과 아동정책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신청자 김씨와 아이(14개월, 여)를 마주한 은시장은 “띵동! 장난감 택배가 도착했습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성남시는 3월부터 육아 편의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장난감 대여 이용자를 대상으로 택배 배송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방문은 사업 초기 현장 점검을 위해 시장과 담당과장이 직접 전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은시장은 “모든 해답은 현장에 있고, 시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평가와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씨는 “아이와 종일 함께 있어야 해서 외출도 어렵고, 혼자 장난감 여러 개를 옮기는 것이 힘들었다.”면서, “피부에 와닿는 좋은 정책에 감사드린다. 특히 한 번 신청으로 6개의 장난감을 받을 수 있고, 사전 컨설팅을 통해 아이의 발육상태와 기존 대여 내역을 꼼꼼히 살펴 장난감을 추천해주는데 감동했다.”고 밝혔다. 또 육아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육아 경험이 없는 부모들은 매 순간이 두렵고 당황스럽다.”다며, “의료인이 정기적으로 아이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방문보건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은시장은 “현재 분당구보건소에서 고위험군 가정에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며, “향후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성남시 분당구보건소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을 통해 임산부와 만 2세 이하 영아 가정을 대상으로,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찾아가는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산부와 출산 직후 1회 방문은 모든 세대가 신청 가능하고, 이후 지속적인 산모 건강상담, 영아 발달 점검, 양육 교육은 심사를 통해 선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은시장은 “부디 아이가 지금처럼 예쁘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한다.”면서, “성남시는 부모님들께서 오직 아이들에게 집중하실 수 있게 아동3대복지 에 집중하고 있다. 아동의료비 지원사업을 만 18세 미만까지 확대 운영하고, 다함께 돌봄센터 내년까지 32곳 증설과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내년까지 40%로 확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CCTV 추가 설치 등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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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7월부터 문열어과천시는 어르신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운영을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7월부터 문을 여는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은 1차 이상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하고 난 뒤, 14일이 경과하면 이용할 수 있다. 경로당에서는 회장이나 총무 등 감염관리책임자로 지정된 자가 예방접종 증명서를 확인한 후 어르신들의 시설 이용을 도울 예정이다. 경로당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문을 열고, 동시간대 입실 인원은 ‘이용 정원의 50% 이하’로 제한된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실내 마스크 착용, 손씻기, 체온체크 등 개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면서 요가교실등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나 노래교실 및 식사는 전면 금지된다. 노인복지관은 당구, 탁구, 컴퓨터 등 80개 프로그램 이용 ‘정원의 50% 이하’로 제한하고 손소독제·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비치하고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했다. 다만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경로식당(수라터)과 목욕탕은 운영하지 않으며, 차후 백신 접종 추이 및 정부 지침에 따라 운영 재개를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시설 운영 재개를 위해 전문업체를 통한 방역소독을 마쳤으며, 방역 물품 비치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22일부터 시 점검반이 직접 경로당과 복지관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성영주 사회복지과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고립감, 우울함을 느끼는 어르신이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면서 활기를 찾길 바란다”라며 “다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니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을 잘 준수하면서 시설을 이용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백신 접종률과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대면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하고 식사 금지도 해소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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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말도 가시는 빼고!주말에 모처럼 KTX를 타고 고향 나들이를 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허용된 좌석은 만석이었다. 제 옆자리로 중년 여성들이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좁은 공간이라 그 사람들이 하는 말이 그대로 내 귀에 들어왔다. 그때 들었던 말이 생각나서 몇 마디 옮겨보려 한다. 첫 번째 이야기 : ‘내 남자친구는 휴일이면 바이크를 재미나게 탄다’라고 하니 그 말을 듣고 있던 옆에 있던 사람이 ‘엊그제 친구 시아버지가 바이크 타다 사고가 났는데 그 자리에서 즉사하셨어. 그래서 조문 다녀왔어’라고 한다. 바이크라는 말을 꺼낸 사람의 안색이 급하게 흐려졌다. 두 번째 이야기 : ‘내 친구가 최근 전기자동차를 샀다’라고 자랑을 하자 곧바로 ‘전기자동차는 사고가 나면 문이 안 열리는가 봐, 자동차에 불이 났는데 문이 열리지 않아서 내 친구 남편은 결국 불에 타 죽었어’라고 말한다. 웃으며 자랑하던 그 사람의 얼굴이 점점 우거지상으로 바뀐다. 세 번째 이야기 : “얼굴이 까칠해서 비싼 화장품을 사주었더니 ‘이 화장품은 어떻게 처바르면 되는가요’라고 물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처바르든지 퍼먹든지 네 맘대로 하렴, 비싼 돈 주고 사주었더니, 싸구려 소리만 하고 자빠졌네’라고 한소리 했으나 기분이 참 더럽더라’라고 한다. 오색찬란한 비빔밥을 맛있게 먹으려면 왼손으로 깨 뿌리고 오른손으로 나물 넣고 이리 비비고 저리 굴려서 이렇게 처먹고 저렇게 퍼먹어야 한다고 누가 가르쳤단 말인가? 고소한 참기름은 처먹어야 제맛이고 비벼 놓은 비빔밥은 퍼먹어야 제맛인가? 무심코 내뱉은 말, 지닌 뜻은 하나여서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가슴으로는 동의가 안 된다. 그러면서 마음이 점점 멀어진다. 몸은 가까워지려 하지만 가슴이 멀어지려 하니 같은 극의 자석이 서로 밀어내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지역에 따라 똑같은 표현이지만 내포하고 있는 뜻이 전혀 다를 수 있다. 그래서 좋은 뜻으로 말했는데 상대가 나쁜 뜻으로 받아들여 참 난감할 때도 있다. 표준어와 비슷한 말을 하면서 이상한 어감의 접두어가 붙으면 마음이 헷갈리기 시작한다. 뜻은 분명 입안의 혀처럼 자유롭다지만 마음에는 모래를 씹는 듯한 오해가 쌓여 간다. ‘바이크를 타면 즐겁지. 하지만 자전거보다 위험한 듯하니 조심조심 타라고 하세요’. ‘요즘 전기자동차 구매하기 쉽지 않다고 하던데 조상님 덕이 있었나 보네’라고 말했다면 듣는 친구의 마음이 멀어질 리 없다. 그 친구의 즐거운 상상을 잘게 부스고 조그마한 우월감을 매몰차게 뭉개면 내 기분은 좋아지는가? 마치 그런 사고가 나기를 바라는 것처럼 입이 즐겁다는 핑계로 사정없이 쏟아내면 누가 그 사람 곁에 머물고자 하겠는가? 충고한다면서 친구의 아픈 곳을 콕콕 찌르고, 위로의 말을 한다고 하면서 상처 난 곳에 왕소금 뿌리고, 바른 말이라 하는데 옳은 게 하나도 없다면 누가 그를 참다운 친구라 생각하겠는가? 말은 머리가 아닌 가슴을 통하여 입 밖으로 나올 때 비로소 상대가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ㄱ=ㄴ’이라는 정의가 있지만, 살다 보면 ‘ㄱ=ㄴ’이 아닌 ‘ㄷ’이 될 수도 있다. 이는 상대방의 마음이 ‘ㄷ’을 기다리고 있으면 ‘ㄷ’이 정답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요즘 상대편에게는 분노를 일으키게 하면서 내 편이 환호를 하면 무조건 맞는 거라고 우기는 경우가 많다. 국민의 분노를 사치스럽게 즐기는 정치인도 늘고 있다. 함께 살면서 서로 잘되기를 원한다 떠들지만 서로 헐뜯고 못 잡아먹어서 안달하는 무리로 변해간다. 국민을 분노케 하는 못된 말버릇이 진이 배기고 습관이 되어 버린 듯하다. ‘나’가 ‘이런’ 뜻으로 말을 했으니 ‘너’도 당연히 이런 뜻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윽박지른다. ‘국민’은 ‘그런’ 뜻으로 오해를 하고 있는데 말이다. 자리에 맞는 언어가 있다. 또한 시의적절(時宜適切)한 말이 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의 금 사과니라’(잠 25:11), ‘미련한 자의 입술은 다툼을 일으키고 그 입은 매를 자청하느니라. 미련한 자의 입은 그의 멸망이 되고 그 입술은 그 영혼의 그물이 되느니라’(잠18:6~7), ‘의인의 입은 생명의 샘이라도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었느니라’(잠 10:11). 성경 말씀을 떠올리면서 같은 말도 예쁘게, 즐거움을 늘리고 분노를 줄이는 말 습관을 생각해본다. * 위 칼럼은 성광일보에도 게시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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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자치대학’ 제2기 출발광명시(시장 박승원)는 15일 광명극장에서 ‘광명자치대학 제2기 입학식’을 열고 각 학과별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이 날 입학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회 의장, 광명자치대학 학생 등이 참석했다. 광명자치대학은 이웃과 함께 협동하고 동네의 문제를 해결하는 시민전문가 양성과정으로, 시민이 평생학습을 통해 마을에 더 가까이 다가가 지역 활동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치분권학과, 마을공동체학과, 사회적경제학과, 기후에너지학과, 반려동물학과(신설) 5개학과에 66명이 입학했다. 광명자치대학은 각 전공 분야의 기초와 심화, 권역별 마을활동 실천과제를 내용으로 3학기제(교양필수‧전공필수‧융합심화과정)로 나누어 20주(매주 수요일 저녁 7시) 동안 운영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주민 스스로 자기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그 힘을 모아야 도시가 성장하고 주민이 성장한다”며 “동네의 복지, 환경문제 등을 주민들이 모여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마을공동체가 살아있는 동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동네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꿔보자’는 생각으로 그 중심에 설 마을 리더를 양성하고자 자치대학을 만들었다. 마을의 변화를 이끌어갈 중심에 여러분들이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치분권학과는 ‘자치분권 2.0시대 우리의 참여로 변화되는 광명! 자치하는 광명리더로 성장하기’, ▲마을공동체학과는 ‘나와 사회를 연결하는 공동체 활동가, 마을의 참여정책을 연결하는 마을 활동가, 지역문제 해결과정의 리더로 성장하기’, ▲사회적경제학과는 ‘함께 잘 살기 위한 사회적경제를 알아보고, 광명시가 사회적경제 활성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리더로 성장하기’, ▲기후에너지학과는 ‘광명시의 기후위기 대응을 이끄는 활동리더, 마을에서 에너지전환활동을 만들고 제안하는 활동리더로 성장하기’, ▲반려동물학과(신설)는 ‘동물이 안전(행복)해야 사람도 안전(행복)하다는 가치에 따라 비인간 동물의 문제와 인간의 삶을 끊임없이 연결하여 해결하는 활동리더로 성장하기’이라는 학과 이념을 갖고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이 날 입학식은 480석 규모 공연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과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체온 측정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됐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해 자치분권학과, 마을공동체학과, 사회적경제학과, 도시재생학과, 기후에너지학과 총 5개 학과를 운영해 9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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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통닭거리’ 등 음식문화거리 지정수원시가 최근 ‘음식문화거리 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수원통닭거리’와 ‘천천먹거리촌’ 등 2개소를 ‘음식문화거리’로 추가 지정했다. 수원시는 음식문화거리로 지정된 수원통닭거리와 천천먹거리촌을 대상으로 12월까지 안내판 설치, 음식문화 개선사업, 홍보 등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음식문화거리로 심의위원회는 ▲음식점 30개 이상 집단화 ▲자치기구 구성 운영 ▲상인회 등록 음식점 수 30개 이상 ▲음식문화거리 신청·사업비 자부담 동의 여부 ▲거리 환경 ▲거리 역사성 ▲음식문화거리 활성화 계획 적정성 등을 평가해 음식문화거리를 지정한다.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장안문거북시장길, 파장천맛고을, 반딧불이 연무시장 낭만거리, 수원 금곡동 어울림상가 음식문화거리, 화성행궁 맛촌거리 등 5개소를 음식문화거리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에 2개소를 추가로 지정해 수원시 음식문화거리는 총 7개소가 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음식문화거리 지정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특색있는 음식문화거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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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양봉체험장서 수확한 꿀 어려운 이웃에 기부구로구가 양봉체험장에서 수확한 벌꿀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양봉체험장은 구로구가 주민들에게 도심 속 자연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 궁동 주말농장 5구역(궁동 62)에 마련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꿀벌에 대한 이론 교육과 벌꿀 시식, 채밀 작업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로구는 4, 5월 2개월간 양봉체험장에서 아카시아꿀 1.2kg 150병을 생산했다. 생산된 꿀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의 식용안전성 검사를 거쳐 지난 15일 구로푸드뱅크마켓센터로 전달됐다. 센터를 이용하는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제공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양봉체험장에서 생산된 꿀을 지속적으로 기부할 계획이다”며 “더불어 사는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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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함은 대가를 치른다.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시카고 불스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시즌(1997~1998)을 중심으로 제작된 ESPN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The Last Dance)’가 큰 인기를 끌었다. 농구의 신으로 불리는 조던의 숨겨진 인간적인 모습이 담겨 있어서이다. 조던은 10차례 득점왕과 5번의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농구선수이지만, 1984년 데뷔 후 1991년까지는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아버지가 납치 후 살해된 일로 한없이 무너지며 전성기에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완벽한 성공 신화 이면의 인간적인 문제를 숨기지 않고 다룬 것이 더 큰 감동을 줬다. 주목할 점은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동안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이던 조던의 리더쉽이 도마 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더 라스트 댄스’에 공개된 조던은 대단히 무례하고 못되게 구는 동료, 그리고 리더이다. 조던이 농구 실력만큼이나 ‘트래시 토크(trash talk – 상대의 기를 꺾는 말)’에 뛰어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상대 팀만이 아니라 같은 팀 선수에게도 연습 중 폭언을 일삼았다고 한다. 조던의 이러한 행동이 승리를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이 많았다. 조던 자신도 이기기 위해 좋은 사람이 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 라스트 댄스’를 보면 조던이 과연 승리를 위해 악역을 맡았던 것인지 의문이 생긴다. 동료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력까지 행사하는 모습은 승리를 위한 행동으로만 정당화하기 어렵다. 오랫동안 스포츠는 폭군형 리더의 무례하고 고압적인 행동에 무척 관대했다. 그렇지만 화를 잘 내고 예의 없는 리더가 승리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리더의 무례함은 스포츠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무례함이 만연된 조직은 개인의 심리적 안전감을 무너뜨린다. 심리적인 안전감 없이는 조직 내의 몰입이나 공유, 또는 혁신적인 행동을 기대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무례함이 조직에 끼치는 피해를 비용으로 추산하면 엄청나다고 말을 한다. 이러한 심각한 부작용이나 막대한 비용에도 불구하고 리더의 무례함에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처하는 조직은 드물다는 것이 문제 해결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리더의 무례함이 미덕이라는 인식을 바로잡고, 조직 차원에서 리더쉽과 조직 문화를 바꾸려는 노력을 시작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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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지자체 최초 평생교육에 ‘ESG’ 도입ㆍ추진최근 탄소중립을 비롯한 환경문제가 주요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시장 김상호)가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 구현을 위해 교육, 환경, 자족을 핵심 가치로 한 ESG 경영을 평생교육에 도입·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ESG경영이란 이러한 비재무적 요소를 기업활동에 중심으로 두는 것을 말한다.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ESG 경영을 선포하고 있으나, 지자체에서는 하남시가 최초로 평생교육 분야에 ESG 개념을 도입하는 것이다. 하남시 평생교육 ESG는 ‘같이, 가치 – 지역과 함께 3R 운동’ 슬로건 아래 줄이고(Reduce), 활용하는(Recycle) 환경보전 교육 프로젝트 확산과 더불어 신뢰할 수 있는(Reliable) 시민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시는 ESG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지속가능 발전 목표별 평생교육 사업추진, 투명한 행정 구현 및 시민 중심 거버넌스 강화 등 전략 실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도출했다. 먼저 환경(E) 분야에서는 평생학습마을 및 평생학습관 등을 중심으로 환경 지표 6대 영역에 대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특히 지역 밀착형 환경보전 프로젝트 일환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 참여자 ‘NO 빨대, NO 플라스틱’운동, 평생교육 활동가 중심 환경 캠페인(플로깅, 업사이클링) 등을 전개해 일상 속 친환경 의식 확산에 힘쓴다. 아울러 환경교육도시 연계 부서 간 협업활동을 강화하고, 학교 및 시민대상 환경 교육, 타 부서에서 양성된 환경 활동가의 수요처 발굴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사회(S) 분야에서는 중장기 전략으로 2022년 이후 평생학습마을 및 학습공간 수를 지속 확대해 나눔·소통·공감을 위한 장소로 적극 활용하고, ‘학습-나눔-봉사-일자리’가 선순환되는 학습형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한다. 또한 타부서·유관기관 간 평생학습의제 발굴 및 실행을 통해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는 협치행정 실현,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평생학습서비스 지원 강화 등 지역사회 나눔을 통한 사회발전 기여활동 강화에 지속 힘쓸 예정이다. 지배구조(G) 분야에서는 투명한 시민사회 활동 및 거버넌스 강화를 중점 추진한다. 하반기 평생교육 종합정보 플랫폼 구축을 통해 시민의 소통·참여 채널을 다양화하여, 정보접근성 향상과 투명성 강화 및 교육기관의 정보 빅데이터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평생학습 사업 및 예산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권을 시민 중심으로 하는 평생교육협의회, 평생교육활동가 연합회 등 다양한 거버넌스 네트워크를 확대·운영하여 민·관 협치 도모에 힘쓴다. 이밖에 ▲환경, 보편성, 경제 및 인프라 등 총 17개 부문 지속가능 발전목표별 교육활동 전개 ▲글로벌 학습도시 자체 지표 개발 ▲사회변화 대응 인력양성 ▲ 민주시민교육 등을 추진한다. 김상호 시장은 “올해는 평생교육 부문에 ESG를 도입해 안착시키는 데 집중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ESG 이슈 선점 및 차별화를 통해 지역 사회 전반적으로 운영 모델을 확산시킬 것”이라며, “평생교육 분야 ESG 선도를 통해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새로운 평생교육 가치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