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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가볼 만한 경기도 명소명절이라고 모두가 고향에 가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긴 연휴 기간에 집에만 있기도 답답하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인 집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반가움도 잠시, 하루 종일 먹고 있기만 하는 것도 힘들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나들이. 연휴 기간 가볼 만한 곳을 모아봤다. 도 산하 문화시설은 설 당일인 5일 모두 휴관하며 나머지 기간은 정상 운영한다. ■ 경기도 박물관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경기도박물관에서는 다음달 6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까지 윷놀이, 투호던지기, 딱지치기 등의 전통놀이 체험과 한과, 인절미 만들기 및 시식체험 등을 진행한다.(문의: 031-288-5326) ■ 경기도 실학박물관조선후기 실학이 태동한 경기도 실학 문화체험을 위해 경기도 남양주시에 조성된 실학박물관에서도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다음 달 2일부터 4일 그리고 6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소망나무달기, 실학AR색칠놀이, 실학판화찍기, 민속놀이한마당 등 행사가 진행되며 2일부터 4일 오후 1시와 2시에는 스토리텔링 ‘정약용, 다시 만나다’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문의: 031-579-6000) ■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전곡선사박물관에서도 ‘2019년 전곡선사박물관 설날 행사’가 진행된다. 다음달 4일과 6일 오전 10시에는 선착순 방문객 19명을 대상으로 매머드 나무 스케치북 선물이 증정된다. 또한 같은 날 오후 1시에서 2시까지는 ‘선사 윷 던지기’ 프로그램이 열린다.(문의: 031-830-5600) ■ 한국도자재단한국도자재단에서도 다음 달 10일까지 설 명절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이천아트샵 도선당에서는 설맞이 추천상품 판매전으로 생활자기, 주병세트 등을 판매하며 7개 인기요장 할인이벤트(10~20%)도 함께 진행된다. 이 외에도 이천 토락교실에서는 물레체험, 빚기체험, 페인팅 체험이 진행되며, 광주도자공원(클레이플레이)에서는 상상동물원, 매직머그, 그리기체험, 빚기체험 등이 열린다.(문의: 031-631-6501) ■ 수원전통문화관수원전통문화관은 수원의 다양한 전통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화성의 정문인 장안문 인근에 대규모 한옥 건물로 조성된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설 연휴를 맞아 우리 전통 놀이터 ‘세시풍속-북새통(설날)’을 운영한다. 연휴기간인 2일부터 6일까지는 전통놀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잔디마당에서 대형 윷놀이, 소 코뚜레 걸기 등 조금은 이색적인 전통놀이 체험이 가능하다. 전통놀이도구인 제기·팽이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데, 6일, ‘설-두 번째 행사’에서 가능하다. 이 밖에도 입춘방 쓰기, 세화 그리기, 전통차 시음 체험이 펼쳐진다. 일부 체험 행사는 소정의 체험료가 필요하지만 현장에서 접수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능하다.(문의: 031-247-3763) ■ 안산 동춘서커스동춘서커스는 유랑서커스단으로 90년 긴 세월 동안 청중에 즐거움을 전하던 중 2011년 안산시와 합의에 따라 현재 방아머리 인근 대형 천막에서 상설공연 중이다. 시대의 변화에 걸맞게 신나는 가무와 기예를 접목하고 짜릿한 스릴을 더한 묘기가 이어지는 아트서커스로 다시 태어났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연이지만 올해 설 연휴 월요일에는 4회에 걸쳐 특별 공연이 열린다. 주변의 조력발전소, 달 전망대, 대부해솔길, 방아머리 음식타운 등 대부도의 관광지를 함께 둘러본다면 신나고 즐거운 하루를 만들 수 있다.(문의: 02-452-3112) ■ 구리타워구리타워는 아름다운 도시의 야경과 보름달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혐오시설로만 여겨졌던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의 굴뚝을 이용해 지상 100m 높이에 설치한 전망대로 1층과 2층으로 구분되어 있다. 높이가 100m지만 주변에 산과 높은 건물이 없어 풍경을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80m 높이의 1층 전망대에서는 48각 유리창을 통해 서울의 야경은 물론 하남의 검단산까지 그림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관을 마주할 수 있으며, 6대의 망원경이 설치돼 있어 보름달을 더욱 가까이 볼 수 있다. 문화공간인 하늘갤러리를 함께 운영 중이다.(문의: 031-550-2880) ■안성팜랜드낙농체험관, 전통생활전시관, 가축체험교실, 전통놀이장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팜랜드는 체험목장에서 승마센터, 애견파크까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체험승마, 활쏘기(국궁), 연날리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반려견과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가족형 애견파트 ‘파라다이스 독’도 있다. 설 당일인 5일에는 팜랜드, 파라이스독 모두 쉬지만, 연휴기간동안 3대(代)가 방문하면 팜입장권을 6,000원에 제공한다.(문의: 031-8053-7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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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재개발원과 남북교류활성화 업무협력고양시는 지난 25일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동양인재개발원과 업무협력 협약(MOU)를 체결했다. 시청 ‘열린 회의실’에서 가진 이날 체결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김태현 동양인재개발원장, 동양생명보험 교육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남북교류사업(북측 유소년 스포츠 및 문화예술 교류사업 등) 추진에 적극 협력하고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재준 시장은 “고양시는 지속적인 남북교류사업을 통해 남북한 간극을 극복하고 풍부한 인적자원과 산업 인프라, 편리한 교통망 등을 활용하여 ‘평화경제 거점’이자 ‘남북 표준 시범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데 가장 적합한 장소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히 남북이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각적 교류·협력을 통해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표준을 통합하는 일에 고양시가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동양인재개발원과 협약을 맺어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였으니, 향후 남북공동행사 개최 시 북측의 적극적 참여를 희망한다”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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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SNS시민기자단 출범안양시 SNS시민기자단이 1월 31일 닻을 올렸다. 최대호 안양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SNS시민기자단 25명은 다양한 계층에 걸쳐 두루 선정됐다.(사진 첨부) 20대부터 60대가지 고른 연령대를 분포하는데 파워블로거와 유튜버 등 SNS공모전 수상자, 사진작가 등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시정의 다양한 사업과 정보는 물론 지역의 숨은 명소, 훈훈한 정이 느껴지는 얘깃거리 등 생생한 소식들을 자신이 운영하는 SNS계정이나 시 공식 인터넷사이트에 게시하며 민관 간의 소통창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SNS시민기자단에게 지역탐방 및 취재에 필요한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시 주관행사에도 참여시킬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에서 SNS홍보팀을 신설한 가운데 금년에는 안정적인 SNS플랫폼 구축, 유튜브 라이브방송, 양질의 콘텐츠 제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SNS영상콘텐츠와 실시간 양방향 소통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홍보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시민이자 기자의 시각에서 안양의 참모습과 가치를 전파하는데 일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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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해 신규공무원 4842명 선발경기도가 올해 신규공무원 4,842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4,132명보다 17.2% 증가한 역대 최다 인원으로, 하반기 추가 선발수요를 감안하면 올해 경기도 신규공무원 선발인원은 5,000명이 넘을 전망이다.경기도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도 경기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경기도 홈페이지 시험정보(www.gg.go.kr/sihum)에 공고했다. 시험계획을 살펴보면 도는 올해 공개경쟁임용시험을 통해 ▲7급 99명 ▲8·9급 4,420명 등 31개 직류에 총 4,519명을,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연구사·지도사 76명 ▲수의7급 30명 ▲8·9급 217명 등 29개 직류 323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도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장애인 264명과 저소득층 159명을 선발하며,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술계 고졸(예정)자를 35명 선발한다.공개경쟁임용시험은 4월과 7월에, 경력경쟁임용시험은 2월과 3월, 7월에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세부 일정과 내용은 경기도 홈페이지 및 시·군 홈페이지에서 시험 시행계획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경기도 인사과 인재채용팀(031-8008-4040, 4046, 404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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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도서관 ‘문 활짝’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34번지 일대에 서현도서관이 건립돼 1월 30일 문을 열었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지역주민 250명을 비롯한 은수미 성남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현도서관 개관식’을 하고 지역주민에 개방했다. 서현도서관은 2016년 5월부터 최근까지 305억원이 투입돼 4222㎡ 부지에 연면적 1만2599㎡,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유아·어린이자료실, 장애인열람실, 일반열람실, 소모임 공간, 종합자료실, 노트북실, 전자정보실, 다목적실, 휴게실, 180대 주차 규모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3만8000여 권의 책과 1200여 권의 DVD 자료 등이 비치됐다. 다른 도서관 자료를 서현도서관에서 대출 신청할 수 있는 상호대차 서비스가 이뤄진다. 도서관 접근성을 높여 가까이에서 책을 접하는 지역주민의 복합문화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번 서현도서관 개관으로 성남시내 공공도서관은 모두 14개로 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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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자가 선택하는 근무지 배치 실시성남도시개발공사(사장 윤정수)가 실시하는 ‘근무자가 직접 선택하는 공정한 근무지 배치 혁신제도’ 1차 근무지 선택·추첨이 29일 본격 시행되었다. 공사는 노외주차장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1차 근무자 근무지 선택·추첨에 앞서 장애인·고위험군 근무자 13명을 배려하여 지난 24일 근무지를 우선 배치하였으며 이날 실시된 근무지 선택 및 추첨은 전체 근무자 205명 중 우선 배치된 장애인·고위험군 근무자 및 휴직자 1명을 제외한 근무자 1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노외주차장 1차 근무자 근무지 선택·추첨은 189명이 신청하였으며 16시까지 근무자가 직접 주차장별 신청 현황을 확인하고 근무지를 변경하여 최종 근무지를 선택하였으며 이중 99명(52.3%)이 본인이 선택한 주차장으로 추첨 없이 배치되었고 경합 주차장에 신청한 90명은 추첨을 실시하여 56명(29.6%)이 본인이 신청한 주차장으로 배치되어 총155명(82%)이 본인이 선택한 주차장으로 배치되었으며 여성근로자의 경우 총 22명중 18명(81.8%)이 본인이 신청한 주차장으로 배치되었다 공사는 이날 근무지를 미신청한 2명 및 1차 근무지 선택·추첨에서 근무지 배치를 받지 못한 근무자 34명 등 총36명을 대상으로 30일 2차, 31일 3차 근무지 선택·추첨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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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트로스의 비상알바트로스는 비행이 가능한 조류 중에서 가장 큰 종류에 속한다고 한다. 비행을 할 때 편 날개의 길이가 4m는 되고, 한 번의 날개짓으로 수십 킬로미터를 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알바트로스의 날개 구조는 길고 좁아서 오랜 활공에 유리하지만 빠른 이착륙에 불리해서 속칭으로 ‘바보새’라고 불리기도 한다. 진짜 지능이 낮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날개가 너무 커서 땅 위에서는 날개를 질질 끌고 다니고, 날개가 거추장스러워 이착륙을 잘 하지 못하는 때문에 사람들에게 쉽게 잡힌다는 것이다. 그리고 알바트로스의 또 다른 이름은 신천옹(信天翁)이라고 부른다. 날개를 펴면 그림자가 하늘을 덮고, 만리를 간다고 하여 하늘의 조상이 보낸 새라는 뜻이다. 성격이 온순하며 물갈퀴 때문에 땅 위에서는 잘 걷지를 못하고, 긴 날개 때문에 바로 날 수가 없어 사람들에게 쉽게 잡혀서 멸종위기에 처해있다고 하는 이 바보새 알바트로스는 비바람과 폭풍우가 몰려올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고 한다. 그 때 알바트로스는 절벽 위에 서서 바람이 가장 거세질 때 절벽에서 뛰어내리는데, 폭풍우가 몰아칠 때가 알바트로스가 비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거대한 날개는 6일 동안 한 번의 날개짓도 없이 날 수 있고, 두 달 정도면 지구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높이, 그리고 가장 멀리 날 수 있는 새의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다. 알바트로스가 한 번도 쉬지 않고 먼 거리를 날 수 있는 것은 강한 바람을 이용하여 바람의 높낮이와 기류를 파악해서 비행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떤 악조건에서도 자신의 때를 인내하며 기다리다가 가장 멀리, 그리고 가장 높이 나는 새, 알바트스로처럼 지금을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이가 아름답게 비상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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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고 있는 평화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