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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성남시청소년어울림마당 개최여성가족부·경기도·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진미석)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는 경기도 대표‘제2회 성남시청소년어울림마당’이 오는 6월 4일(토) 13시부터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앞마당에서 “제2회 성남시청소년어울림 마당”을 개최한다. ‘제2회 성남시청소년어울림마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그동안 청소년 사업이 중단 또는 비대면 활동으로 운영되었던 상황에서, 이번 행사는 “판수네로~가BO자GO!”라는 주제로 약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한다. ‘제2회 성남시청소년어울림마당’은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행사로서, RC카 체험, 공예품 만들기, 문화기획단 이벤트, 포토존, Eco 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등 25여 개의 다양한 체험 부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오은경 담당자는“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정신·신체적으로 지쳐있던 청소년들에게 행복한 시간이 되고, 일상을 벗어나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제2회 성남시청소년어울림마당은 판교청소년수련관 앞마당에서 진행되며, 청소년 및 지역주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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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향, 26일 ‘차이콥스키의 밤’ 무대에성남시립교향악단은 오는 5월 26일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186회 정기연주회로 ‘차이콥스키의 밤’을 무대에 올린다. 피오트르 보르코프스키가 지휘봉을 잡아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과 교향곡 제4번을 연주한다. 웅장하고 풍성한 연주 무대를 만날 수 있다. 피아니스트 노현진이 협연한다. 연주회 관람료는 R석 2만원, S석 1만5000원, A석 1만원이며, 인터파크 또는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청소년, 65세 이상, 장애인(1~3급), 국가 보훈 유공자, 성남시 병역 명문가는 50% 할인율을 적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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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라고 말을 못 하는 조직A조직의 리더의 얼굴은 항상 붉어져 있습니다. 마음에 안 드는 일이 뭐 그리 많은지, 회의마다 고함이 사무실에 울려 퍼지고, 고개 숙인 임원들이 힘없이 걸어가는 모습은 일상입니다. 매일 현장을 순회하는 리더는 조금이라도 정리가 안 되어 있거나, 이상이 있으면 사무실에 올라와 담당 조직원을 불러 호통부터 칩니다. 어디라고 말을 하지 않으니 현장은 매일 비상입니다. B조직의 리더는 '자신은 안전 최고 전문가이며, 최고 안전한 회사'라고 자랑합니다. 조직원은 리더의 지시와 언행이 부담스럽습니다. 언제 어떤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기에 평소 예방 점검뿐 아니라 사고 발생 시 처리도 상황마다 달라야 합니다. 리더는 안전 7계명을 제시하고 무조건 따르라고 합니다. 초기 안전 7계명은 큰 성과를 냈습니다. 리더는 이곳저곳에 우리의 안전 수준은 최고이며, 우리만의 안전 비결이 있다고 홍보했습니다. 어느 날, 돌발적 사고에 10여 명이 사상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고, 악순환이라고 또 다른 돌발 변수에 의한 사고가 발생하자 조직원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안전 7계명으로는 막을 수 없는 사고 앞에 안전 담당 부서와 담당자는 위기라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 상황이 변하면 대책도 변해야 하는데, 기존의 성공 경험과 대책을 부정해야 하니 더욱더 속수무책이 되어 버립니다. 최고 안전 전문가라는 리더는 연이은 사고에도 자신의 잘못이고 책임진다는 말이 없습니다. NO라고 말을 못 하는 조직은 NO라고 말하는 조직보다 실수나 작은 실패의 횟수는 획기적으로 적습니다. 그들은 실수나 작은 실패가 가져올 후폭풍을 알기에 조직적 개인적으로 은폐합니다. NO라고 말하는 조직은 공개하고 공유합니다. 실수와 작은 실패는 많지만, 이를 통해 공유와 집단지성으로 큰 실패와 사고를 방지하며, 성공을 이끌어 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조직 문화가 살아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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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자원봉사자에 아트센터 기획공연 최대 50% 할인 혜택성남시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성남아트센터 기획공연을 최대 50%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자원봉사 활동의 가치를 높이고 자원봉사자의 자긍심을 고취하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시 산하 기관인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성남문화재단이 5월 19일 아트센터 뮤즈홀에서 자원봉사자 공연 할인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성남문화재단은 오페라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6.18~19), 상드린 피오와 에릭 르사주의 리사이틀 ‘키메라(6.26)’ 등 자체 기획한 지정 공연에 한해 대상자에게 20~50% 할인율을 적용한 관람료만 받는다. 대상자는 행정안전부의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성남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증 소지자다. 자원봉사 활동이 20시간 이상 누적된 1만4300여 명이 해당한다. 시 관계자는 “열심히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이 폭넓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얻게 됐다”면서 “자원봉사에 관한 관심을 높여 참여율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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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여름철 풍수해·폭염 대책 추진성남시는 여름철 태풍, 호우 등의 풍수해와 폭염 대책을 마련해 5월 2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시는 태풍이나 호우 특보가 발효되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1~3단계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1단계 예비특보 땐 6명, 2단계 주의보 땐 208명, 3단계 경보 땐 543명의 공무원이 본부와 현장 등에 투입돼 인명피해 우려 지역으로 지정한 여수대교 하부 등 41곳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탄천 내 자동음성통보시스템(14개) 등 92곳에 설치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도 가동해 피해 발생 상황을 시민에 알리고 출입을 통제한다. 수정·중원·분당구청과 5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는 278대의 양수기를 비치해 집중 호우로 인한 주택, 도로변 침수 때 활용한다. 필요하면 재난안전선, 마대 등의 수방 자재와 굴착기, 덤프트럭 등의 장비도 현장 투입한다. 폭염 대응책도 추진한다.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실내 무더위쉼터 244곳을 지정·운영한다. 단독주택 경로당 97곳, 50개 동 행정복지센터, 금융기관 96곳, 중원구청(3·5층)이 무더위쉼터로 운영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폭염 방지 그늘막도 건널목 등 504곳에 설치 운영한다.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의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살수차 12대를 주요도로 46개 노선, 225㎞ 구간에 투입해 도로에 물을 뿌리는 작업을 한다. 폭염 강도가 35도 이상, 2일 이상 지속되면 미세먼지 저감 살수차와 공사 현장 살수차를 추가 투입한다. 5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는 2000개(동별 40개)의 양산과 우산을 비치해 필요한 시민에 빌려준다. 냉방시설 등이 부족해 재난 취약계층으로 선정한 65세 이상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기초생활수급자 등 2100명에게 찜질방 하루 이용 쿠폰을 4장씩(이용 기간 6월 1일~9월 30일) 나눠준다. 대상자는 시와 협약한 수정구 3곳, 중원구 3곳, 분당구 4곳 등 10곳 찜질방을 24시 재난안전쉼터로 이용할 수 있다. 혼자 사는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 3845명은 성남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등 5개 기관의 생활지원사 327명이 방문, 전화, 문자 등으로 폭염 속 안부를 확인한다. 53명으로 추정되는 거리 노숙인에게는 냉수, 쿨스카프 등 구호 물품을 지급하고, 노숙인종합지원센터(모란역 7번 출구 방향)를 무더위쉼터로 이용하도록 안내한다. 성남시는 5월 18일 시청 8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장영근 부시장 주재로 이런 내용의 ‘여름철 풍수해·폭염 대책 점검 회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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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수련관 플로어볼팀 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우승성남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진미석) 중원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하는 장애청소년플로어볼팀이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펼쳐진‘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플로어볼 종목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우승을(1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주최, 경상북도·경상북도 교육청·경상북도 장애인체육회 주관하는 행사로써 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참가한 플로어볼 경기도 대표팀은 성남시의 동광고등학교, 테크노과학고등학교, 동광중학교 등 11명의 청소년으로 구성되어있다. 경기도 대표팀은 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플로어볼 혼성단체전에서 18일~19일 이틀간 경기에 출전했다. 대회참가 성적으로 경상남도 4:0, 경상북도 14:0으로 승리하였고, 제주와의 준결승전 4:1, 전북 결승전을 5:1로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에서 경기도 대표팀 선수 두 명이 각각 대회 MVP, 최우수공격수상을 석권하였으며 플로어볼 팀을 총괄 지도한 동광고등학교 송기현 교사는“참여 청소년들이 우승하고 밝게 웃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함께 고생한 보람을 느꼈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중원청소년수련관 노승림 관장은“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열심히 노력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단에게 아낌없는 축하를 보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원청소년수련관 장애청소년 플로어볼 프로그램을 통하여 적극적인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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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다함께돌봄센터 전국 최다 32개 설치할 것”성남시는 19일 온라인 시정브리핑을 통해 ‘전국 최다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22년 성남시 아동보육 정책’의 추진 계획을 밝혔다. 김순신 아동보육과장은 브리핑에서 ▲2021년 8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 ▲돌봄 공백 제로화를 위한 돌봄시설 확충 ▲아동학대 예방 공공화 사업 추진 ▲어린이집 사각지대 CCTV 설치 ▲육아종합지원센터 확장 이전, 대형장난감도서관 개관 ▲성남시 아동정책 기본계획 수립 등을 설명했다. 작년 8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성남시는 교육지원청, 경찰서, 대학교, 아동권리기관 등의 관계자로 구성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아동참여단 운영, 다함께돌봄센터 확충 등 25개 전략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돌봄 공백 제로화를 위해 돌봄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연말까지 총 100개소로 확대해 이용률을 40%까지 높이고, 올해 다함께돌봄센터 3개소와 학교돌봄터 3개소를 설치해 전국 최다인 32개소까지 확충한다. 더불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쾌적한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은 지 10년 이상 된 어린이집 7개소에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향상시키는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아동학대 예방 공공화 사업의 선도적 추진도 계속해 나간다. 이미 2020년부터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아동보호전담요원을 배치한 성남시는 올해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을 11명까지 늘려 아동학대에 더욱 강력히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동학대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아동학대 예방 책자 3종 2만 6천부를 제작·배포한 시는 올해에도 1만 6천부를 제작해 출생신고 부모와 취학통지 대상 부모에게 배포한다. 육아종합지원센터, 대형장난감도서관을 통한 육아지원서비스도 강화한다. 작년 10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확장 이전하면서 오감놀이실, 놀이치료실, 상담실 등을 배치했고, 주변 시청공원과 원스톱으로 연계해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지난 3일 전국 최초로 개관한 대형장난감도서관에서는 에어바운서, 미끄럼틀, 자동차 등의 대형장난감 600여 점의 대여가 가능해 부모의 양육비 부담 해소는 물론, 아이의 창의적 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시는 지난달 2022년부터 2026년까지의 중장기 아동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아동의 목소리를 듣는 행복도시 성남」을 비전으로 하여 4개 정책목표(참여와 성장, 안전과 보호, 포용과 연대, 변화와 적응)와 9개 정책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책과제 주요 사업으로는 ▲아동참여단 및 청소년의회 등 아동참여기구의 운영 활성화 ▲아동의 놀이권 보장을 위한 공동주택 놀이터 리모델링 시범사업 ▲아동의 올바른 디지털기기 사용을 위한 부모 디지털 교육 등이 있다. 김순신 아동보육과장은 브리핑 말미에서 “앞으로도 작고 낮은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데 모두의 머리와 마음을 한데 모으겠다.”며, “아이들이 직접 말하고, 듣고, 참여함으로써 성남의 13만여 명의 아이들과 그의 울타리인 부모님들이 함께 행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온라인 시정브리핑은 유튜브 ‘성남TV’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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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자립플랫폼 일하루 일일마켓 오픈성남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진미석) 성남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성남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는 5월 17일 청소년 자립플랫폼 일하루에서‘실물경제체험 자립기술훈련 프로그램’(이하. 일하루 일일마켓)을 진행했다. 일하루 일일마켓은 성남시 꿈드림에서 자립기술을 훈련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접 손수 제작하고 판매하는 일일 프리마켓을 말한다. 매주 1회 2개월 과정의 바리스타, 토탈공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립기술훈련 실전 단계인 일일마켓 체험을 제공했다. 5월 청소년의 달을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이들이 창작한 주얼리·악세사리, 기호에 맞게 직접 블랜딩한 핸드드립 커피를 판매하였다. 사회적협동조합 일하는학교와 자립지원을 협업, 성남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일경험 이전의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자립기술훈련 프로그램을 기초·심화·실전 단계로 구성했다. 본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청소년이 직무에 필요한 기술훈련을 함양하고 창업에 대한 기대감과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일하루 일일마켓에서 판매한 수익금은 위기가정 청소년들의 복지사업 등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성남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센터장 장인경)은“청소년자립플랫폼 일하루가 지역사회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필요한 기술훈련을 제공하여, 모의 창업 체험과 사회 경험의 기회로 발판 삼아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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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에서 살아남는 법쥐와 이[蝨]가 서로 자기가 크다고 싸웠는데, 서로 우기기만 할 뿐 결판이 나지 않았다.그러자 이가 쥐에게 말했다.“너는 나보다 작으면서 왜 그렇게 우기는 게냐? 우리, 길 가는 사람들의 공론을 한번 들어 볼까?” 쥐가 자신만만하게 사람들이 다니는 한길에 죽은 시늉을 하며 벌렁 눕자 이도 그 옆에 누웠다.길 가는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말했다.“와, 엄청나게 크네! 쥐가 가죽 신발만 하다니. 어이쿠! 이는 보리 항아리만 하구나.”이가 의기양양해서 쥐에게 따져 물었다.“신발이 크냐, 항아리가 크냐?”이 말을 들은 쥐는 찍소리도 못했고, 결국 승리는 이에게 돌아갔다.이가 아무리 크다고 해도 쥐와 비교될 수는 없다는 게 상식이다.그런데도 공론을 앞세운 이가 쥐를 이긴 것이다.이 황당한 이야기는 유몽인이 조카 유활의 편지를 받고 보낸 답장에 나온다.조카는 유몽인의 문장이 매우 뛰어난데 세상의 공론이 그렇지 않아서 관직에서 밀려나게 된 점을 안타깝게 여기며 편지를 보내왔다.그러고 이렇게 말했다.“쥐와 이가 누가 큰지 겨루는 일이며 그에 대한 공론 따위, 나는 귀를 막고 듣지 않은 지 오래다. 너도 전혀 신경 쓸 거 없다.”누가 문장을 더 잘 짓는지, 누가 더 높은 자리에 올라야 하는지, 사람들은 공론에 부쳐야 한다고 말한다.하지만 그 다툼이라는 게 쥐와 이의 다툼처럼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고, 다수의 공론이라는 것 역시 근거가 취약할 뿐이다.그러니 공론이라는 이름으로 그럴듯하게 전해지는 이런저런 이야기에 연연할 것 없다는 것이다.공론(公論)은 사적인 의견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참여하여 공정하게 도출한 의견이라는 의미를 지닌다.유몽인이 살던 시대는 공론 정치를 표방한 유교 사회였다.재상은 물론 왕도 공론을 함부로 무시할 수 없었으니 이상적이고 합리적인 정치형태라고 할 수 있다.그런데 문제는 당쟁이 격화되면서 당파에 따라 공론이 달랐다는 데에 있다.민주주의야말로 공론의 정치다.그런데 인터넷과 각종 매체의 발달로 정보의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누구나 쉽게 공론을 들먹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진정한 공론을 도출하고자 하는 노력은 다방면으로 계속되어야 하겠지만, 동시에 개인의 판단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내 판단의 근거가 어디에서 온 것인지를 끊임없이 성찰하지 않으면 누구나 공론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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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아이스팩 재사용 순환 사업 확대성남시는 지난해 시범 운영하던 아이스팩 재사용 순환 사업을 이달 2일부터 재개했다. 사업 범위도 확대해 아이스팩 수거함을 기존 16곳에서 27곳으로 늘려 설치했다. 아이스팩 수거함이 설치된 곳은 시흥동, 은행2동, 판교동 등 동 행정복지센터 19곳과 하대원동, 여수동 등에 있는 성남시자원순환가게 re100 7곳, 수진동 수정커뮤니티센터다. 수거 대상 아이스팩은 비닐 포장된 16㎝×23㎝(±1~2㎝) 크기의 젤 타입이다. 종이·부직포 포장이나 파손 또는 오염된 아이스팩은 재사용할 수 없어 수거하지 않는다. 수거함에 모인 젤 타입 아이스팩은 세척, 소독 과정을 거쳐 대규모 점포, 전통시장, 식육 포장처리업체 등 20곳의 필요한 업체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5월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환경본부와 ‘아이스팩 적정 처리와 재사용 체계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후 7개월간 수거한 젤 타입 아이스팩 4만3000개를 경기성남지역지활센터가 세척, 소독해 17곳 업체에 제공했다. 성남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가정에서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모아 배출할 수 있도록 수거함을 확대 설치하고 제공 업체도 늘렸다”면서 “환경오염 예방과 생활 쓰레기 감축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