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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설 연휴 공공도서관 및 평생학습원 개방광명시는 2021년 평생학습의 해를 맞이하여 시민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설 연휴 기간(2/11∼2/14, 설날 당일 제외)동안 공공 도서관 및 평생학습원을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5개 도서관(하안, 광명, 철산, 소하, 연서도서관)은 열람실 및 자료실을 개방하고 평생학습원은 청년어울림실, 도란도람 쉼터, 북카페를 운영한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도서관 열람실과 자료실 내 착석이 가능하고 도서 대출 반납 시 무인대출·반납기기를 이용하여 대출 반납이 가능하다. 모든 시설 이용 시 이용자들은 QR코드 전자출입명부와 발열체크 등의 절차를 거쳐야 입장이 가능하며 시설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021년 평생학습의 해를 맞이하여 설 연휴 동안 고향 방문을 못하고 집에 머무는 시민에게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연휴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공공시설을 개방한다. 많은 시민이 오셔서 연휴 기간 자기 개발을 위한 뜻깊은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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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미래학교 ‘꿈트리’ 성료마을자원 및 에듀테크를 활용해 학생 스스로 배움을 실현해나가는 하남형 미래학교 ‘꿈트리’가 큰 호응 속 마무리됐다. 2일 하남시(시장 김상호)에 따르면 꿈트리는 시를 비롯해 광주하남교육지원청(교육장 한정숙), 하남시청소년수련관(관장 조재영) 및 하남도시공사가 기관 협업을 통해 추진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였다. 꿈트리는 관내 학생 20명을 선발, 5학급으로 구성해 총 6주간 에듀테크 수업, 학생주도 프로젝트 등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선발된 학생은 사전 온라인 강의 ▲두미강이야기 ▲인공지능과 미래교육 ▲인문학 ▲에듀테크 기초 등을 모두 이수한 후, ‘미래학교’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한 관내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 중 선발했다. 교육과정은 4차 산업 관련 이론 및 VR, 증강현실 등 기술을 비롯해 미래인재가 갖춰야 할 민주시민 교육, 인문학, 하남이야기 등으로 온오프라인 학습으로 진행됐다. 특히 수업시간 전 온라인 영상 등으로 미리 학습한 뒤 실제 수업은 토론 등으로 이루어지는 ‘플립 러닝 방식’을 도입, 전통적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로 하여금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형성시킬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지난달 29일에는 청소년수련관에서 꿈트리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발표회 및 졸업식을 개최, ‘하남혁신교육지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다. 이날 학생들은 발표에서 ▲나무스토리 애니메이팅 및 웹사이트 연동을 통한 나무고아원 홍보 ▲코딩로봇을 활용한 유니온타워 탐방 ▲VR 가상캐릭터를 활용한 하남역사박물관 소개 ▲아두이노와 홀로그램을 활용한 원도심 재생이야기 ▲AR, AI 캐릭터 및 어플 개발 등 다양한 제안을 선보였다. 발표된 프로젝트는 참여 학생들이 직접 견학한 지역의 주요장소를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해 가치를 재창조한 것으로, 그간 학생들의 학습 성과 및 풍부한 상상력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발표회 및 졸업식을 함께한 김상호 시장은 “하남혁신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꿈트리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꿈트리를 발판 삼아 에듀테크를 기반으로 한 미래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 교육여건 개선과 인재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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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소작인자본주의 체제하에서는 착취와 수탈이 존재한다. ‘착취’는 자본가가 임금노동자를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조건으로 부리는 것이라 한다면, ‘수탈’은 소수 부자가 큰 불로소득을 얻고, 다수 약자가 빼앗기는 것을 말한다. 가게 터를 빌려 사업을 하는 자영업자는 매달 임차료를 건물주에게 내야 한다. 따라서 건물주는 새로운 ‘지주’가 되었고, 임차 자영업자는 새로운 ‘소작인’이 되었다. ‘도시의 소작인’이다. 장사가 안 되면, 1년도 안 돼 문을 닫아야 한다. 장사가 잘 되면, 건물주가 임차료를 크게 올려서 쫓겨나게 된다. 코로나19로 고객이 없어 매출이 90% 줄어도, 임차료는 꼬박꼬박 내야 한다. 임차료를 내고 나면, 집에 한 푼도 못 가져가고 빚만 늘어난다. ‘도시의 소작인’은 불경기에 한 푼도 못 가져가고 빚만 늘어나니, 수탈을 당하는 비율이 50%가 아니라 100%를 넘는 경우도 흔하다. 임차 자영업자의 비극은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자가를 소유하지 않은 자영업자는 무주택 노동자와 마찬가지로 사는 집에도 월세나 전세를 내야 한다. 그렇다면 ‘도시의 지주’들인 건물주나 다주택자는 사정이 어떤가? 그들에게 임대료 수입은 불로소득의 극히 일부일 뿐이다. 건물 값이 오르면 임대료 연간 수입의 수십 배 자본이득(capital gain)이 생긴다. 기회는 불평등하며, 과정은 불공정하다. 결과가 정의롭지 못함은 불문가지이다. 초등학생의 꿈이 건물주 되는 것이라는 말도 있다. 그러나 자기 힘만으로 건물주가 되는 것은 전교 1등 해서 의사나 검사가 되기보다 어렵다. 이 시점에서 수백만 ‘도시의 소작인’, 수천만 무주택자와 가족들을 수탈의 늪에서 구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알고 있다. 정치계와 관계, 언론계, 학계에 ‘부동산 정의’ 실천가들이 나오고, 그들이 ‘도시의 소작인’들과 함께 뭉쳐야 한다는 것을. 인디언 격언에 어떤 말을 1만 번 이상 되풀이하면 반드시 미래에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그냥 말만 하면 다 이뤄진다는 게 아니라 1만 번씩이나 그렇게 말하는 정성과 열정이 있다면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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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사전 계약심사로 71억9700만원 예산 절감성남시는 사전 계약심사 제도를 운용해 지난해 71억97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시·구청, 직속기관, 사업소, 산하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의 사업과 관련해 실제 계약 성사 전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다. 시는 계약심사 업무처리 지침에 따라 3000만원 이상의 공사와 용역, 2000만원 이상의 물품구매 등 모두 1467건 사업에 대해 입찰·계약 전 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그중 하나인 중원구 여수동 시청공원(저류지) 체육시설 조성공사는 애초 계획한 공사비 29억1300만원을 27억5300만원으로 계약 심사해 1억6000만원(5.5%)의 예산 낭비를 막았다. 관람석 설치에 적용된 정원석 쌓기 품을 화강석 설치 품으로 조정하고, 임시 컨테이너 사무실 단가를 바로 잡아 시공비, 자재비 등을 절감했다. 지난해 9월 착공한 시청공원 체육시설은 오는 7월 준공돼 시민들의 인라인스케이트장, 아이스링크장 등 다목적으로 활용된다. 시·구청·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21곳에 22명을 배치하는 ‘공무원 신변 보호 용역 사업’은 애초 계획한 올해 1년간의 용역비 16억1000만원을 11억8100만원으로 줄여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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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봅니다.세상 모든 사람의 가장 큰 꿈은 부귀(富貴), 곧 부자가 되고 귀한 벼슬아치가 되는 일입니다. 옛날과는 다른 자본주의 시대가 극점으로 가면서, 만인의 욕구는 바로 부자가 되는 일입니다. 그렇게 좋은 부자이지만, 예수는 “부자가 천당에 가는 일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보다 더 어렵다.”라고 말하여 부자는 결코 천당에 갈 수 없다는 높은 교훈을 가르쳐주었고, 공자는 『논어』에서 “군자는 도를 걱정해야지 가난을 걱정해서는 안 된다(君子憂道不憂貧)”라고 말했는데 믿어야 되는 말인지 궁금합니다. 그렇듯 성인들의 말씀이 오늘 모든 인간들이 추구하는 일과 이렇게 상반되고 있으니, 혼란스러운 마음을 정리하기 어렵습니다. 돈과 재산이 없으면 먹고 살아갈 수 없는데, 돈과 재산이 없는 가난한 삶이야 걱정하지 말라고 했으니, 우리네의 생각과는 다르다고 여겨집니다. 동서양을 구별 없이 부자를 존경하기보다는 청빈(淸貧)하게 살아가는 선비를 존경하는 일이야 막을 수 없는 보편적인 인간의 마음입니다. 이런 보편적인 인간의 마음이 세(勢)를 타면서 생각지 않던 새로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부자란 땅이 많고 집이 많은 사람입니다. 기업 하는 사람들이야 기업의 규모에 따라 부의 정도가 구별되지만, 일반인들이야 땅과 집이 부의 척도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세상이 맑고 깨끗해지려는 징조인지, 세상에 귀하고 높은 벼슬아치로서 집을 많이 소유한 부자에게는 불이익을 준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부동산으로 부를 축적하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최고 통치자의 발언이 나오면서, 살고 있는 집이 아닌 재산으로서의 집은 모두 매각해야 한다니, 가난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그래도 괜찮은 뉴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리 ‘부귀’를 숭상하는 세상이라도, 부와 귀를 함께 향유하는 것만은 두고 보지 않겠다는 내용이니, 일반 서민들이야 환영해야 하겠지요. 그렇습니다. 높은 권력과 큰 명예의 직책에 있으면서 고가의 집을 여러 채 지닌 사람들, 부동산 투기를 막아 내 집 마련의 꿈을 지닌 서민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정책을 실현시킬 가망성이 있겠습니까. 고위직으로 있으면서 국가정책의 목표인 주택가격 안정의 업무를 수행할 방법이 있겠느냐는 질문입니다. 월급쟁이나 소상공인들, 부모에게 유산을 받지 못한 젊은이들이 어떻게 해야 자기 집을 마련할 수 있겠습니까. 고위공직자들이 소유하고 있는 한 채 이상의 집은 당장 팔아야 합니다. 귀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데, 부까지 겸하려 해서야 되겠습니까. 천당에 들어가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도, 높은 도(道)의 실현을 위해서도, 사는 집 외에는 팔아버리기를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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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코로나19 종교계 간담회박승원 광명시장은 26일 관내 3대 종교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천주교, 불교, 기독교 3대 종교단체 지도자 5명이 함께 했다. 간담회는 지난 18일부터 좌석 수 10%이내 종교 활동이 가능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우려의 뜻을 전달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종교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이용자 간 2m이상 거리유지, 수용인원 10%이내 종교 활동, 대면 활동 금지, 출입자 명부 관리, 종교행사 전·후 소독 및 환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광명시자살예방센터 서비스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삶에서 가족 다음으로 종교가 중요하다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가는 시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모두의 노력에도 최근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확진자 증가 추세로 우리 방역이 또 한 번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며 “각 종교지도자께서는 정부 방역수칙 준수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또한 “현재 2.5단계 지침이 연장되고 제한적 대면 종교 활동이 가능해지면서, 코로나19의 재확산을 우려하는 시민이 많고 코로나19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시민도 늘고 있다”며 “광명시민에게 정신적인 위안을 줄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종교단체 지도자들은 “방역수칙 준수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마음을 모았다. 또한 코로나19 선제적 검사 확대와 확진으로 인해 고통 받고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확진자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향후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하여 종교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연대의식을 강화하는데 노력하겠다”며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모범적인 방역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앞서 광명시는 2.5단계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공문, SNS 메시지 등을 통해 종교계에 변경된 방역지침 준수를 요청했으며, 지난 24일 광명시청 전 직원이 종교시설 374개소 전수 점검에 나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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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미사2동, 온라인 통장회의 개최하남시 미사2동 행정복지센터는 25일 새해 첫 통장회의를 비대면 온라인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미사2동은 지난 4일에도 온라인으로 미사행정협의회를 진행하는 등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원활한 동정 추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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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국가보훈대상자 장례 지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국가보훈대상자를 대상으로 장례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구로구는 “국가를 위해 희생, 헌신하신 국가보훈대상자들에 대한 예우를 위해 내달부터 장례 편의용품과 장례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구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다 사망했으며 장례식장이 수도권에 위치한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5·18 민주유공자, 고엽제후유(의)증환자(등급판정자) 등 국가보훈대상자와 유족증을 소유한 선순위 유족(1명)이다. 구로구는 국가보훈대상자의 유족들에게 세면도구, 수건, 양말, 부의금 가방 등 총 27종의 장례 편의용품과 구로구 근조기를 지원한다. 상조 전문업체 소속 장례지도사를 통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장례지도사가 장례식장을 직접 방문해 유족들에게 장례절차에 대해 알려주고 근조기도 설치해준다. 신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구청 복지정책과(860-3068), 그 외 평일 야간과 공휴일은 종합상황실(860-2330)로 유선 연락하면 된다. 구로구의 국가보훈대상자 장례지원서비스는 국가보훈처의 국가유공자 장례서비스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국가보훈대상자들의 마지막 가시는 길이 외롭지 않도록 복지와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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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政治)란?다산은 분명히 탁월한 애국자였으며, 애국심이 가득한 학자로서는 당연히 나라의 정치가 잘 되어 나라다운 나라가 되고 모든 국민들이 인간다운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원했었습니다. 그래서 다산은 「원정(原政)」이라는 글에서, “정치란 바르게 해주는 일이요, 우리 백성들이 고르게 먹고 살게 해주는 일이다[政也者 正也 均吾民也]”라고 말하여 정치란 어떻게 하는 것인가를 밝혔습니다. 바르게[正] 해주고 고르게[均] 해주는 것이 정치라는 간단명료한 해답을 내놓았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의 정치는 과연 정(正)하며 균(均)한가요. 이렇게 세상이 혼란스럽고 빈부의 격차는 갈수록 늘어나 양극화만 가속화되는데, 나라가 편안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세상인가요. 정치에 대하여 다산이 더 줄여서 설명한 글이 또 있습니다. 『대학강의(大學講義)』라는 책의 ‘전십장(傳十章)’의 해설 부분에 “천하를 다스리는 일이란 진실로 용인(用人)과 이재(理財)에 벗어나지 않는다[治天下 固不出於用人理財]”라고 말하여 어진 이를 등용해야 모든 관리들이 직책에 충실하여 나라가 편안해지고, 산업이 풍족해지면 만백성이 삶을 즐기며 모두가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위의 두 가지에서 다산이 내린 ‘정치’의 의미가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바르고 균등한 나라이기 위해서는 사람을 제대로 등용하고 재화를 넉넉하게 하여 국민들이 풍족한 삶을 살도록 해주라는 주장이었습니다. 바르지 못한 정치 때문에 정부 내에서 서로 싸우고 있습니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싸우고 있고 주택 정책이 고르지 못해 아파트 가격의 폭등으로 가난한 서민들은 집 장만이 불가능해졌으니 빈부의 격차가 좁혀질 방법이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올바르고 어진 인재들을 등용하여 국부를 증진시킬 때에만 바른 정치와 고른 정책이 실현될 수 있는데, 인재 등용에 실패하면서 모든 나라의 일이 어긋나고 말았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우선 인재 등용에 국력을 기울일 때가 지금입니다. 오늘의 정부, 참으로 많은 애를 쓰고 있지만 인재 등용이 바르지 못한 이상 제대로 된 정치가 나올 수 없습니다. 진영논리도 벗어나고 지역과 학벌도 타파하고 참다운 인재를 등용해야 합니다. 올바른 인재가 등용된 뒤라야 바르고 고른 정치가 가능해지고, 국부의 증진도 가능해져서, 최악의 수준으로 치닫는 양극화의 불행도 막아낼 수 있습니다. 나라다운 나라가 되기를 그렇게도 갈망하는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다산이 정의한 ‘정치’에 부합하는 정치를 해주기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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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 구성수원시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구성해 시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원시는 22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조청식 제1부시장 주재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구성에 따른 관계기관(부서) 회의’를 열고, 추진단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조청식 제1부시장을 단장, 권찬호 기획조정실장을 부단장으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총괄추진반과 예방접종 실시 추진반, 지역 협의체 등으로 이뤄진다. 1월 중 출범할 예정이다. 총괄추진반은 예방접종 시행을 총괄하면서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하고, 4개 구 보건소에 설치되는 예방접종 실시 추진반은 예방접종 등록관리, 백신 유통·보관관리, 이상 반응 관리 등을 담당한다. 코로나19 백신은 2월부터 11월까지 접종할 예정이다. 정부 지침에 따라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요양병원·노인의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 생활자와 종사자, 초중고교·어린이집 교사, 보육시설 종사자 등 ‘우선 접종 대상자’에게 먼저 접종한 후 일반 시민에게 접종할 예정이다. 백신은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할 수 있다. 수원시는 시민들이 접근성이 좋고, 다수가 접종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는 시설을 예방접종센터로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조무영 제2부시장, 권찬호 기획조정실장 등 관계 부서 공직자와 김지훈 수원시의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조청식 제1부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 대응이 방역에 집중됐다면 올 한해는 백신 접종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백신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하고 빈틈없이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장소를 찾아 접종센터를 설치해야 한다”며 “백신 접종 추이를 보고, 접종센터를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등 유연하게 대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