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한 질병으로 인해 전 세계가 이렇게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되리라고는,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생각하지 못했다. 인류가 당면한 문제로 바이러스의 위험을 경고한 이들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눈앞에 놓인 생활과는 동떨어진 이야기로 여겨 왔다. 그러나 이 눈에 보이지 않는 신종 바이러스는 불과 몇 달 만에 우리 삶의 구석구석을 바꾸어 놓았다. 차승현 작가 인류가 발전시켜온 보건과 의료 및 각종 사회 시스템들이 얼마나 제한적이고 무력한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코로나19의 재유행 우려, 서민경제의 위기, 부동산 가격의 인상 등등 우리 주변에 널려있는 많은 문제들도 해결하지 못하는 가운데 의사들의 파업이 이슈화되고 있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파업을 하게 되는 경우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의사들의 파업은 철회할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차승현 작가 정부가 외국의 사례까지 들면서 의사의 부족함과 편중된 진료과목에 대한 해소를 추진한다고 하면서 발표한 그 정책은 무엇이 문제인가? 언뜻 보면 그럴 듯하...
은나라 요왕은 홍수가 하늘까지 흘러넘쳐 언덕을 잠기게 하고 산 밑까지 물이 차 백성들이 불안과 근심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자 매우 걱정을 했다. 요왕은 치수사업이 성공을 해야 백성이 마음 놓고 살 수 있다는 생각으로 물길을 다스리는 직책을 만들어 적임자에 곤을 임명했다. 차승현 작가 치수사업은 9년이나 지속되었다. 그러나 물길을 다스리는데 실패한 곤은 결국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요왕이 죽고 뒤를 이어 순왕이 즉위했다. 순왕도 물의 중요성을 알고 곤의 아들 우에게...
다산은 귀양살이를 하면서 자신의 고통도 감당하기 어려운 처지임에도 자신보다 더 불우한 환경의 흑산도에서 귀양 살던 형(약전)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형님을 위로하고, 형님과 학문을 토론하는 많은 편지를 주고받았다. 네 살 터울의 형과는 학문은 동급수준이었으며, 세상을 개혁하고 변화시켜야만 된다는 같은 수준의 개혁 의지, 썩고 병든 나라를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는 애타는 애국심, 한 부모에게서 태어나 혈육의 정을 나누며, 깊고 깊던 형제의 우애까지 겹쳐, 그들은 학문토론과 세상 걱정을 함께 했다. ...
가장 오랫동안 장마가 이어졌고, 이에 따라 전국에서는 물난리로 인해 몸살을 겪은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전국의 댐이 방류를 위해 수문을 열었고, 하류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가옥이 침수되는 바람에 장마로 인한 수해와 범람으로 인한 고통을 겪게 된 것이다. 차승현 작가 그리고 미디어를 통해 수해를 당해 고통을 겪고 있는 수재민의 고통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 와중에서 동물들도 각자의 도생을 위해 소들이 지붕위에 올라가 대피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우생마사라는 것이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식 때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일까? 부동산과 관련된 정책을 보았을 때 기회는 평등했는가? 차승현 작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서 과정이 공정했는가? 아직까지도 수사를 미적거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여당 지방자치단체의 장들의 위력에 의한 성범죄 사건에 대하여 결과는 정의롭게 판단할 것인가? 모든 것이 의구심이 드는 요즈음이다. 더욱이 한 명...
2013년 1월8일.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에게 트위터의 한 팔로워가 일침을 놨다. "회장님의 머리카락이 계속 후퇴하고 있네요." 즉, 대머리가 되고 있다는 말이다. 손 회장은 이내 답변을 올렸다. 차승현 작가 "머리카락이 후퇴하는 게 아닙니다. 제가 전진하고 있는 거죠." 기분이 상할 수 있었지만 손 회장은 유쾌한 유머로 분위기를 돌렸다. 그러자 또 다른 팔로워가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다음부터는 머리카락도 꼭 함께 전진하세요." 2000년...
결혼 잔치를 앞둔 진가(陳家)는 가축 한 마리를 잡아야 해 우선 거위를 불러 사정을 이야기했다. 그러자 거위는 말했다. “나는 알을 낳아 번식을 돕는데, 저 수탉은 알도 못 낳으니 수탉을 잡으시죠.” 차승현 작가 수탉은 “나는 새벽을 알리는 신성한 의무를 수행하는데 먹고 놀기만 하는 양이 있지 않습니까?” 양은 “엄동설한을 지낼 수 있는 것은 저의 털 덕인 줄을 잊으셨나요? 그런데 개는 아무것도 주는 것이 없지 않습니까?” 개가 목소리를 키우며 “이런 배은망덕한 놈들,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