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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여당의 한 국회의원이 공영방송의 프로그램 ‘100분 토론’에서 부동산대책을 주제로 토론을 마친 후 발언을 한 것이 논란을 빚고 있다.

물론 그 의원은 자신의 발언취지에 대해서 논란의 의도와는 다르다고 해명을 내놓았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논란의 대화는 다음과 같다.

같이 토론에 참가한 야당의 국회의원이 “(집값이)떨어지는 것이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떨어뜨릴 수 없어요.”라고 말하자 그 의원은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겁니다. 이미… 부동산이 뭐 이게 어제 오늘 일입니까”라고 얘기를 한 것이다.

그런데 이 발언은 프로그램 사회자의 클로징 멘트가 끝난 뒤 마이크가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토론자들끼리 대화를 하다가 나온 것이기에 더욱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 날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집값 안정을 강력히 주장한 날이기도 하다.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 보유 부담을 높이고, 시세 차익에 대한 양도세를 대폭 인상해서 부동산 투기를 통해서는 더 이상 돈을 벌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고 발언을 날이다.

정부의 부동산 안정 목표에 대해서 정면으로 ‘집값은 그렇게 해도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발언은 분명히 논란이 되기에 충분하다.

또한 이에 대해 누리꾼의 반응도 다양하다.

정부와 여당 국회의원들은 애초에 집값을 잡을 생각이 없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와 함께 한 마디로 ‘쇼’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언젠가 친구들과 ‘사기’에 대해 얘기를 주고받은 일이 생각났다.

한 친구는 사기를 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열심히 설명을 했다.

그 친구의 말에 의하면 보통 사람들은 사기를 칠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덧붙여서 천재 정도는 되어야 사기를 기획할 수가 있고, 기억력이 뛰어나야 이전의 사기를 이어 다른 사기까지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사기를 하려고 하면 본인 자신까지도 속여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보통 사람들은 아예 생각도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때 모여서 얘기를 듣던 다른 친구들도 그 말이 맞는다면서 슬프게 웃었던 것이 새삼 떠오르면서 이 현실이 답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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