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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함과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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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우리 마음에는 사랑이라는 곡물과 미움이라는 잡초가 함께 자라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사랑이라는 곡물은 정성을 기울이지 않으면 곧 말라버리고 마는데, 미움이라는 잡초는 그냥 내버려두어도 잘 자란다고 한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그런데 우리를 아름답게 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미움이 아니라 사랑일 것이다.

그리고 또한 우리는 보통 ‘사랑한다.’라는 말과 ‘좋아한다.’라는 말을 혼용해서 사용하는데 엄밀하게 본다면 사랑함과 좋아함은 큰 차이가 있다.

즉, 사랑한다는 것은 상대 중심이 되는데, 좋아 한다는 것은 자기중심의 사고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은 사랑하되 좋아하지 말고, 사물은 좋아하되 사랑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간혹 세상에는 자신을 위하여 다른 사람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고, 자신에게 필요한 물질을 얻기 위해 다른 사람을 해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에서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전형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웃을 대하는 것은 거울 속의 나를 바라다보는 것과 같다.

거울 속의 나를 향해 아무리 웃으려고 해도 내가 웃지 않으면 거울 속의 나는 절대 웃지 않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내가 먼저 변해야 이웃도 변하는 것이다.

내가 남을 먼저 소중하게 생각해야 남도 나를 소중하게 대해준다는 말이다.

따라서 상대가 내 마음에 들기를 바라기보다는 내가 상대의 마음에 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바로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이 되는 것이다.

사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다 내 마음에 들 수는 없다.

모든 사람이 내 마음에 들기를 바라는 한 내 주변에는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 미운 사람이 생겨나게 마련이다.

반면에 자기 스스로 상대의 마음에 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주변에는 그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많이 생겨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미운 사람이 많은 사람은 그만큼 스스로 불행해지며, 사랑하는 사람이 많은 사람은 그만큼 더 행복해지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타인 중심적인 사고방식으로 전환하게 되면 ‘불행 끝, 행복 시작’을 알리는 희망이 서곡이 되는 것이기에 결국 행복한 삶은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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