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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힌두교의 한 개혁 교파에서는 모든 삶이 저마다 신성하고, 모든 종교가 신에게 이르는 길을 담고 있다고 가르칩니다.

또 각각의 모든 민족이 하나의 가족을 이루는 부분체라고 전합니다.

우리 인간 모두가 하나의 가족을 이루기 때문에 실상 이방인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차승현3.jpg
차승현 작가

 

인간 모두가 서로 결속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불교는 한 발짝 더 나아가 공동체 간의, 심지어 개인 간의 구별을 환상이라고 가르칩니다.

마치 나무가 토양과 햇빛과 빗물을 통해 영양분을 얻듯이 우리 인간도 저마다 세상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유다교는 이방인에 대한 돌봄을 구약성경과 전통에 입각하여 가르칩니다.

레위기는 “너희와 함께 머무르는 이방인을 너희 본토인 가운데 한 사람처럼 여겨야 한다. 그를 네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이방인이었다.”하고 전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서는 하느님께서 사랑하시기에 우리 역시 서로 사랑해야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이슬람교는 코란에서 “가까이에 있는 이웃들과 이방인 이웃들과 곁에 있는 동료와 길에서 만난 여행자에게 선을 행하라.”라고 가르칩니다.

이처럼 거의 모든 종교에서는 나와 다르다고 해서 구분을 하지 말고, 그들에게 선의를 보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에서의 상황은 어떠합니까?

각각의 사람이 다름을 인정해야 하는 데에도 불구하고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들을 무시하고, 조그마한 권력을 움켜쥐고 있으면 패를 이루어 못살게 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부를 이용해서 남을 업신여기는 경우가 허다한 것을 우리는 항상 보고 있습니다.

혹시 그들은 그들의 가족 내에서도 그렇게 할까요?

그들이 보여주는 말과 행동을 유추해서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권력을 잡고 있다가 놓치게 되면, 부를 가지고 있다가 모두 잃게 되면 그들은 아마 견딜 수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잡고 있는 줄을 놓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과연 그들이 원하는 대로 그렇게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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