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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을 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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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지금도 나이를 먹지 않은 젊은이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젊었을 때 자동차를 운전할 때는 엄청난 속도를 즐기고는 했었다.

고속도로에서 필자의 차를 추월하는 차를 발견하기라도 하면 따라잡기 위해 더욱 더 속도를 내고는 했었다.

차승현3.jpg
차승현 작가

 

그러던 중 앞쪽에서 고속도로 순찰대를 발견하고 속도를 줄이는데, 앞 차는 그것을 무시하고 통과를 해버렸고 필자만 억울하게(?) 걸리게 되었다.

그래서 앞에서 달리던 차는 못 잡고, 필자만 붙잡느냐고 고속도로 순찰대에게 항변 아닌 항변을 하게 되었다.

그러자 그 고속도로 순찰대의 대답은 나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그물을 친다고 바다의 고기를 다 잡을 수 있나요?”

 

요즘 신도시 부동산 투기로 인하여 국민들의 감정이 정부에 대한 신뢰성이 추락했을 뿐만 아니라 LH에 대하여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이렇게 국민들의 공분을 받고 있는 이 사건에 대하여 정부의 조사 발표는 더욱 어처구니없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고나 있는지 답답하기만 하다.

물론 LH 직원에 대하여 실명으로 투기가 의심되는 부분에 한하여 조사했다고는 한다.

그렇지만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해당 직원과 가족, 친척 및 지인으로 이런 정보가 유출되었으리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것을 감안한다면 정부의 발표는 누가 생각해도 빙산의 일각이 아니라 아예 꼬리조차 잡지 못하거나 감추려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신도시의 부동산 투기가 LH 직원들의 혜택이자 복지라고 생각하는 그들의 저변에 깔린 의식에 기인하지 않더라도 쉽게 알 수 있는 일이다.

더군다나 이러한 사태를 물타기 하려는 듯이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하자는 등의 태도를 보이는 여당의 태도는 어찌 보면 한심하기까지 하다.

수사기관에 대한 힘을 빼놓으니 조사와 수사에 대한 구분도 없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다.

그물을 친다고 물고기가 다 잡히겠느냐는 그 말이 어느 정도 이해는 되지만, 처음부터 구멍이 뚫린 그물을 던지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의 걱정이 더해가고 있다.

별안간 나훈아가 부른 테스 형이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테스 형! 세상이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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