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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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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직장에서 근무할 때, 까마득한 후배였던 직원이 있습니다.

퇴직 후 전화 한 번 없었습니다.

어느 날 벨이 울려서 본 전화의 발신인이 후배 직원이었습니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상대가 자주 연락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하며 염치없지만 돈을 빌려달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주대 심리학과 이민규 명예교수는 저서 '생각의 각도'에서 관계 유지의 비결에 대한 혜안을 제시합니다.

'어떤 사람이 당신과의 관계를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지는 아쉬울 게 없을 때 당신에게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 그리고 그가 주로 어떤 상황에서 당신을 찾는지 보면 된다. 물론 다른 사람들 역시 똑같은 방식으로 당신을 평가한다. 좋은 관계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종종 용건이 없어도 안부를 묻자.'

결국 평소에 잘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내 마음을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표현하지 않으면, 사랑하는 이에게 값진 선물을 사 놓고, 고백을 하지 못하고 가지고 있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사실 평소에 잘해야 한다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실천입니다.

왜 알면서 실천하지 않을까요?

해오지 않은 익숙함, 부끄럽고 수줍어서, 굳이 안 해도 내 마음 알 것이라는 생각, 남들이 어떻게 볼까 하는 의구심, 그렇게 안 해도 된다는 자신감 등 다양할 것입니다.

'생각의 각도' 책에서는 사람들은 평소에 잘하는 이들에 대해 나를 진심으로 좋아한다, 인연을 소중하게 여긴다, 일관성이 있고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사람은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 누구의 인정을 받고 싶다면, 자신의 이익을 위한 순간에 상대를 찾는 것은 아니지요.

평소 소소한 이야기, 가끔 보고 싶다는 애정이 담긴 문자와 전화 한 통, 그 어느 날 찾아가 막걸리 한 잔 한다면 그 사람에게 마음이 가지 않을까요?

지금 이 순간 그런 사람이 있는지 생각하면서, 안부를 묻는 전화 한 통이나마 그 고마움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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