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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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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자녀를 대하는 부모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

세상의 모든 부모는 자녀가 잘 되기를 기원할 것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자녀가 힘들고 비참하게 살아가길 원하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너무나 자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자녀가 잘되길 바라며, 자신의 소망을 담아 자녀에게 이런 저런 조언을 한다.

그런데 이러한 조언이 때로는 자녀에게 짐이 되고 부모에 대한 존경심보다는 극단적 높고 두꺼운 벽을 만드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왜 내 마음을 알아주지 못할까 아쉬워해도 마음을 접은 자녀를 변화시키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부모는 자녀가 내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람'이라고 정의하면 어떨까?

출가하는 자녀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이것저것 다 챙겨주기보다는 자신 힘으로 하나 둘 장만하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면 어떨까?

힘들고 피곤해 하며 쓰러질 것처럼 비틀거려도 힘내고 일어나 다시 뛸 거라는 확신을 갖고 조금 더 지켜보면 어떨까?

세상 사람들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며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과 능력을 나눌 수 있도록 마음 쓰도록 하면 어떨까?

아침에 일어나 갈 곳이 있고, 할 일이 있으며, 만날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느끼게 해주면 어떨까?

매일매일 반복되는 생활 속에 낙이 없다고 하지만, 똑같은 상황에서도 너무 나 큰 즐거움에 행복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것은 어떨까?

 

 그런데 요즘 자녀들이 몰려다니며 조금이라도 손해를 느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가하는 일종의 폭력행위가 종종 매체에 나오곤 했다.

주차되어있는 차량을 일방적으로 끌고 다니다가 차량사고로 이어져 사상자가 나오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지나친 경향이 있다.

그리고 그들에게 비치는 부모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다만 소박한 바람이 있다면 우리들의 자녀가 때로는 조금은 손해를 보더라도 커피 한 잔, 자장면 한 그릇 건네줄 줄 아는 마음과 행동을 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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