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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를 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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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망치를 쥐고 있는 상태에서 하는 모든 생각은 자신을 살리려고 주변을 이용하려는 것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러다가 자신도 망치에 맞게 됩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망치를 쥐고 태어나는데, 그것이 생존 욕구입니다.

차승현 가을.jpg
차승현 작가

 

생존 욕구는 이웃을 죽이는 욕구입니다.

생존 욕구가 지배하면 항상 주변에 존재하는 것에 피해를 주는 사람으로만 살아야 합니다.

인간의 힘으로 이 생존 욕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절대 인간의 힘만으로는 생존 욕구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 욕구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교육을 받고 생각만 바꾸어서는 안 됩니다.

생각은 욕구를 따르기 때문입니다.

욕구를 따르는 생각이 행동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욕구를 먼저 변화시키지 않고 생각만 바꾸려다가는 사람 흉내를 내는 원숭이가 됩니다.

욕구는 원숭이인데 행동만 사람처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를 지배하는 욕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욕구는 ‘자기 정체성’에 의해 결정됩니다.

자신이 누구라는 정체성이 욕구를 바꾸는 것입니다.

생존하고 싶은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누구인가?’라는 자기 정체성은 무엇에 의해 결정될까요?

모든 인간은 부모로부터 ‘인간’이라는 자기 정체성을 물려받습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기에 ‘인간’이란 자기 정체성은 곧 인간의 ‘본성’이 됩니다.

본성은 태어날 때 부모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인간이라는 이 믿음은 인간의 본성, 즉 인간의 욕구에 사로잡혀 살게 만듭니다.

인간은 남을 심판하고, 육체의 욕망을 채우며, 더 소유하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살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이라는 정체성은 자신들의 인간인 부모에게서 받는 본성입니다.

자신을 인간이라고 믿으면 여전히 망치를 쥐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망치를 쥐여준 장본인은 ‘자아’라는 이름으로 우리 안에 숨어있습니다.

그래서 망치를 쥐면 모든 것이 못으로 보인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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