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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아직 두 돌이 안 된 손녀는 식사를 잘합니다.

물론 밤에 자는 시간은 들쑥날쑥하지만 분유를 타는 기색이 보이면 잠을 자러 가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

물론 그 이후에 다시 일어나 돌아다니느라 늦게 자는 편이기도 합니다.

차승현 작가_정장.jpg
차승현 작가

 

그 바람에 아침에 어린이집에 가야 한다고 해도 눈만 껌뻑거릴 뿐 일어날 생각보다는 잠자리에서의 여운을 즐기느라 어린이집의 단골 지각생이 되고 말았습니다.

한때 시시때때로 잠을 자다가도 깨어 울기도 했지만, 지금은 아침까지 잘 자는 편입니다.

그때에는 울음이 그치지 않으면 조금은 힘든 순간이 있지만, 훨씬 더 많은 순간, 웃어주는 모습만 기억에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두 손을 모으고 무엇을 달라고 하는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의 요청하는 방법이겠지요.


살며 많은 사람에게 요청할 상황이 발생합니다.

어떻게 요청하나요?

요청 전 어떤 관계였는가? 

그런데 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요청이 끝난 다음에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요청에는 3가지 큰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평소에 잘해야 합니다.

같은 조직에 근무한다면, 얼굴과 이름을 알고 지내는 것은 기본이며, 업무로 만나지 않더라도 서로 관심을 두고 밝은 모습과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둘째, 요청은 무조건 해줄 것이라는 마음이 아닌 거절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해야 합니다.

상대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겸손해야 하며 진실해야 합니다.

셋째, 요청할 때보다 마친 다음에 더 잘해야 합니다.

급하고 아쉬워서 요청하고, 해결된 다음에 말로만 또는 나 몰라라 하면 어떨까요?

다음 요청을 할 때, 너무나 기쁘게 해줄 수 있게 하는 요청 방법은 무엇일까요? 


손녀가 책을 읽어달라고 부르네요.

그 어떤 일보다 우선이기에 달려 나가는 저를 봅니다.

마음속에 간직된 사람의 요청에도 그렇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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