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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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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자식의 잘못은 그 자리에 없는 부모의 질책과 책임이 되네요.

지하철을 타고 책을 보고 가는 중, 70대로 보이시는 어르신이 들어와 자리를 찾습니다.

마침 빈자리가 없었고, 힘이 드셨는지 앞에 있는 젊은이에게 자리 양보를 요청합니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맞은편 대각선에서 앉아 있다가 불안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젊은이가 한마디 합니다.

"아저씨, 경로석에 가서 앉아요"

순간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옆의 아주머니는 혼잣말로 '자식 교육이 문제'라고 하네요.

지하철 안에서 내내 자녀 교육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려운 사람 보면 측은지심과 도와주려고 하겠지, 누군가 도와주면 고맙다고 인사하겠지, 자신이 잘못하면 바로 죄송하다고 하겠지, 사람의 귀천을 떠나 먼저 밝고 상냥하게 인사하겠지, 좁은 길에서 몸이 부딪치면 바로 미안합니다 라고 하겠지, 누군가 앞서갈 때, 실례하겠습니다 하며 양해를 구하겠지, 남의 집에 가면 꼭 선물을 사가겠지, 감사할 사람은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겠지, 많은 사람 앞에서 큰 소리 내거나 불편한 언행은 하지 않겠지 등등

자녀가 한 명 또는 두 명이기에 소중합니다.

어릴 때부터 바람 불면 날아갈까 애지중지 키웁니다.

아이가 학교에 다닐 때이면 다들 바쁩니다.

부모가 맞벌이하기에 서로 만날 시간이 적습니다.


집에서는 학교, 학교는 집에서 기본예절 교육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지식이나 기술이 떨어지지만, 인성이 좋은 사람은 가르치면 됩니다.

반대로 지식이나 기술은 뛰어나지만, 인성이 안 좋은 사람은 어떻게 할까요?

감사와 미안해할 줄 모르고, 자신만 알며 안하무인 격으로 험하고 심한 말은 아무 곳에서 한다면, 지켜야 할 규칙이나 예절, 기본을 지키지 않는다면, 윗사람의 잘못과 책임은 없을까요?

자녀가 밖에 나가 남의 손가락 받는 일은 없도록 갓난아이부터 기본만큼은 철저히 교육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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