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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라고 말을 못 하는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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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NO라고 말을 못 하는 조직

A조직의 리더의 얼굴은 항상 붉어져 있습니다.

마음에 안 드는 일이 뭐 그리 많은지, 회의마다 고함이 사무실에 울려 퍼지고, 고개 숙인 임원들이 힘없이 걸어가는 모습은 일상입니다.

매일 현장을 순회하는 리더는 조금이라도 정리가 안 되어 있거나, 이상이 있으면 사무실에 올라와 담당 조직원을 불러 호통부터 칩니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어디라고 말을 하지 않으니 현장은 매일 비상입니다.


B조직의 리더는 '자신은 안전 최고 전문가이며, 최고 안전한 회사'라고 자랑합니다.

조직원은 리더의 지시와 언행이 부담스럽습니다.

언제 어떤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기에 평소 예방 점검뿐 아니라 사고 발생 시 처리도 상황마다 달라야 합니다.

리더는 안전 7계명을 제시하고 무조건 따르라고 합니다.

초기 안전 7계명은 큰 성과를 냈습니다.

리더는 이곳저곳에 우리의 안전 수준은 최고이며, 우리만의 안전 비결이 있다고 홍보했습니다.

어느 날, 돌발적 사고에 10여 명이 사상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고, 악순환이라고 또 다른 돌발 변수에 의한 사고가 발생하자 조직원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안전 7계명으로는 막을 수 없는 사고 앞에 안전 담당 부서와 담당자는 위기라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

상황이 변하면 대책도 변해야 하는데, 기존의 성공 경험과 대책을 부정해야 하니 더욱더 속수무책이 되어 버립니다.

최고 안전 전문가라는 리더는 연이은 사고에도 자신의 잘못이고 책임진다는 말이 없습니다.


NO라고 말을 못 하는 조직은 NO라고 말하는 조직보다 실수나 작은 실패의 횟수는 획기적으로 적습니다.

그들은 실수나 작은 실패가 가져올 후폭풍을 알기에 조직적 개인적으로 은폐합니다.

NO라고 말하는 조직은 공개하고 공유합니다.

실수와 작은 실패는 많지만, 이를 통해 공유와 집단지성으로 큰 실패와 사고를 방지하며, 성공을 이끌어 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조직 문화가 살아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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