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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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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조직 생활하면서 숨김이 없이 이야기하는 사람, 어떻게 생각하세요?

당연한 질문을 왜 하느냐고 하는 분도 있고, 조금은 생각해 보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차승현 작가_정장.jpg
차승현 작가

 

조직의 구성원은 자신이 원하는 목적에 따라 일을 하기에 숨김없이 자기의 생각을 드러내면 손해라고 조언하는 분도 있습니다.

'솔직하다'라는 사전적 의미는 '거짓이나 숨김이 없이 바르고 곧다'입니다.

가정과 학교에서는 솔직하게 행동하라고 배워 왔습니다.

부모, 선생님, 친구와는 이해관계가 없어서 솔직함이 매우 중요한 가치입니다.

그러나 조직은 그 목적하는 바 성과를 추구하며, 이해관계가 있습니다.

누군가 이익을 봤다면, 손해를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상호 이익이 되는 경우도 많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조직의 많은 핵심 가치 중 솔직함이 있는 조직은 많지 않습니다.

사회 생활하면서 솔직한 사람은 어떤 평가를 받을까요?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감추는 것 없이 다 이야기하고 공유한다면 이 사회는 더 성장하고 발전하며 갈등과 혼란은 없을까요?


기업의 기밀을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10명의 최고 의사결정자가 이 프로젝트에 대해 3개월 동안 비밀을 유지하고 추진하되, 3개월 후 미팅에서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미팅으로, 성패 핵심은 바로 이 프로젝트에 있습니다.

기자가 물었습니다. 

"3개월 후 미팅에 이길 계획이 있습니까?"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상대에게 알려 준비하게 해야 하나요?


회사가 큰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사장의 잘못된 판단과 난폭한 언행으로 좋은 사람들이 떠났고, 사업은 크게 곤두박질쳤습니다.

사장은 자신이 바뀌어야 회사가 생존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사장은 자신의 판단과 언행이 잘못되었음을 고백하고, 회사를 살리는 계획을 갖고 남은 사람과 떠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설득했습니다. 


이러한 솔직함은 문제를 해결하고 실타래처럼 엉킨 관계를 풀어가는 힘이기도 합니다.

솔직함의 양면성입니다.

결국, 우리가 추구하는 것, 성과를 높이는 것이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하지만, 서로를 믿고 맡기는 '신뢰'가 솔직함의 기저를 받쳐줘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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