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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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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오랜 친구와 저녁을 함께 하며 '우연'을 이야기합니다. 

세상에 우연히 생긴 일이 있을까요?

우연의 사전적 의미는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이 뜻하지 아니하게 일어난 일'입니다.

차승현 작가_가을.jpg

하지만 현실에서는 갑자기 일어난 일이며, 부정적 이미지가 강하지만, 긍정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우연의 상황을 생각합니다. 

뜻밖에 만난 사람, 생각하지 않았지만 하게 된 계기, 기대하지 않은 갑자기 생긴 일, 결과에 대한 합리적 이유 없는 저항과 반대, 그리고 후회.

우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개인적으로는 발생할 수 있지만,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주어진 틀과 조정 가능한 계획 속의 과정과 결과를 중시하기에 고려하지 않은 변수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상황이 변화를 초래하고 우연을 발생하게 합니다.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결국은 자기 자신 아닐까요?

자신이 어떤 철학과 원칙을 가지고 하루를 이끄는가에 따라 우연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아무 생각 없는 사람에게 다가온 우연은 어떤 의미를 줄까요?


거리에서 초등학교 동창생을 마주쳤습니다.

서로 이름도 모르며 어~하며 너~합니다.

뭐부터 말할까요? 

커피 한 잔 못하고 연락처 교환하는 정도로 마무리되겠죠?

지나고 나니, 현실은 실리이지만, 마음은 과거 정이네요.

조금은 바쁘고 힘들지만 다 내려놓고 소주 한잔하자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일상에서는 우연히 만난 사람을 스쳐 지나거나, 잘 지내니 하며 형식적 인사말로 마무리합니다. 

술 한 잔으로 이어지는 만남은 추억 또는 사연이 있습니다. 

우연도 정이네요.

새로운 만남에도 우연이 있습니다.

하지만, 만남 그 자체가 의미 있지만, 이제는 이어짐이네요.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이끌림이네요. 

솔직하고 호탕한 모습에 다시 만나고 싶은 생각이 우연을 이어가네요.

그래도 옛 추억을 간직한 인연과의 우연적 만남이 더 설레는 것은 나이 탓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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