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맑음속초17.1℃
  • 맑음19.8℃
  • 맑음철원21.0℃
  • 맑음동두천19.6℃
  • 맑음파주16.2℃
  • 맑음대관령17.0℃
  • 맑음춘천21.1℃
  • 구름많음백령도12.1℃
  • 맑음북강릉18.3℃
  • 맑음강릉22.4℃
  • 맑음동해16.9℃
  • 맑음서울18.8℃
  • 맑음인천15.0℃
  • 맑음원주21.9℃
  • 맑음울릉도17.5℃
  • 맑음수원15.3℃
  • 맑음영월21.3℃
  • 맑음충주20.1℃
  • 맑음서산15.3℃
  • 맑음울진16.7℃
  • 맑음청주20.8℃
  • 맑음대전20.4℃
  • 맑음추풍령17.6℃
  • 맑음안동22.1℃
  • 맑음상주23.5℃
  • 맑음포항22.5℃
  • 맑음군산15.1℃
  • 맑음대구23.6℃
  • 맑음전주18.4℃
  • 맑음울산16.8℃
  • 맑음창원19.0℃
  • 맑음광주20.9℃
  • 맑음부산18.0℃
  • 맑음통영16.5℃
  • 맑음목포16.0℃
  • 맑음여수18.8℃
  • 맑음흑산도12.3℃
  • 맑음완도19.2℃
  • 맑음고창14.5℃
  • 맑음순천17.2℃
  • 맑음홍성(예)17.0℃
  • 맑음18.5℃
  • 맑음제주18.5℃
  • 맑음고산16.4℃
  • 맑음성산16.1℃
  • 맑음서귀포17.4℃
  • 맑음진주20.3℃
  • 맑음강화13.7℃
  • 맑음양평21.5℃
  • 맑음이천19.7℃
  • 맑음인제18.0℃
  • 맑음홍천19.9℃
  • 구름많음태백17.0℃
  • 맑음정선군20.8℃
  • 맑음제천17.7℃
  • 맑음보은18.3℃
  • 맑음천안18.4℃
  • 맑음보령15.6℃
  • 맑음부여19.4℃
  • 맑음금산18.4℃
  • 맑음19.2℃
  • 맑음부안15.1℃
  • 맑음임실18.1℃
  • 맑음정읍15.9℃
  • 맑음남원20.7℃
  • 맑음장수16.8℃
  • 맑음고창군16.1℃
  • 맑음영광군14.9℃
  • 맑음김해시18.0℃
  • 맑음순창군20.5℃
  • 맑음북창원20.9℃
  • 맑음양산시19.5℃
  • 맑음보성군17.9℃
  • 맑음강진군19.6℃
  • 맑음장흥17.4℃
  • 맑음해남17.0℃
  • 맑음고흥17.4℃
  • 맑음의령군21.9℃
  • 맑음함양군22.3℃
  • 맑음광양시20.5℃
  • 맑음진도군16.1℃
  • 맑음봉화17.2℃
  • 맑음영주22.2℃
  • 맑음문경21.1℃
  • 맑음청송군17.6℃
  • 맑음영덕16.7℃
  • 맑음의성18.5℃
  • 맑음구미21.3℃
  • 맑음영천21.4℃
  • 맑음경주시19.6℃
  • 맑음거창18.9℃
  • 맑음합천21.0℃
  • 맑음밀양21.9℃
  • 맑음산청21.6℃
  • 맑음거제17.9℃
  • 맑음남해19.0℃
  • 맑음19.1℃
기상청 제공
노년의 의미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설/칼럼

 '영웅본색'으로 우리에게 유명한 홍콩 영화배우인 주윤발은 8,100억을 기부하며, "세 끼 식사와 잘 수 있는 침대이면 충분합니다. 이 돈은 내 것이 아니고 그저 내가 잠시 보관하고 있을 뿐이라서 이 돈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해지면 좋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가진 것도 얼마 되지 않고, 100세까지 살아가기도 벅차기만 한데, 자식들 힘든 모습이 안쓰럽다고 하시면서 당신들은 행복하다고 하시던 부모님이 생각납니다.

희생과 사랑의 마음 없이는 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이제는 죽어서 한 평도 안 되는 땅에 묻히기도 힘든 세상입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정말 빈손으로 떠나는 삶의 긴 여정 속에 노년에 무슨 욕심으로 권력, 부를 추구하며, 가진 것을 더욱 움켜쥐고 놓으려 하지 않으려 하나요?

살아온 날들에 대한 감사와 이제는 배려하고 나눠야 하는데 자신의 인생을 진흙탕 속에 내던져 비난을 받고 추한 모습으로 떠나면 후회하지 않을까요?

노년에 가진 것이 없어 고통스러운 것도 보기 좋지 않지만, 자신의 이기를 위해 투쟁하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노년이 되어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육체적으로 20~40대만큼 뛰지 못하는 등 활동력은 떨어집니다.

하지만,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정신적 가치를 더 창출할 수 있습니다.

신체는 늙어 가지만, 정신은 더욱 건강해져 많은 도움을 주면 됩니다.

잠도 없어 새벽에 일어나 갈 곳도 없고, 할 일도 없다면 어떤 모습이 될까요?

스마트 폰은 있는데, 연락 오는 이가 한 명도 없는 노년을 생각해 보았나요?

생리적 노쇠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신적 노쇠입니다. 

퇴직 후 사회적 나의 역할과 가치는 끝났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면 곤란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험, 지식 등 기억의 가치를 전해야 하지 않을까요?

생각과 실행의 차이입니다.

비록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짧지만, 살아있는 순간은 자신에게 가치를 부여하고, 그 가치가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타적 생각으로 실행하면 어떨까요?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