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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게임(Chicken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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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치킨 게임(Chicken game)

2대의 차량이 마주보며 돌진하다가 충돌 직전 1명이 방향을 틀어서 치킨, 즉 겁쟁이가 되거나 아니면 양쪽 모두 자멸하게 된다는 게임의 이름으로,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였다.

어느 한쪽도 핸들을 꺾지 않을 경우 게임에서는 둘 다 승자가 되지만 결국 충돌하여 둘 다 최대의 피해를 입게 되는 상황이 되고 마는 것이다.

서양에서는 닭이 겁이 많은 동물로 여겨져 겁이 많아 도망을 잘 가는 겁쟁이를 '치킨'이라고 부른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주인이 모이를 주려고 해도 가까이 오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심과 겁이 많아 도망을 잘 가는 겁쟁이를 '치킨'이라고 부른다.

지금은 흔히 한 국가 안의 정치나 노사협상, 국제외교, 산업 등에서 상대의 양보를 기다리며 갈 때까지 가다가 파국으로 끝나는 사례를 설명할 때 많이 사용된다.

요즘 방송에서 뉴스를 보면 이런 치킨게임의 양상을 벌이고 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뉴스뿐만이 아니다.

패널로 나와서 입이 아프게 말을 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이 게임에 동참하고 있는 것 같아 답답하기만 한 현실이다.

 

임진왜란 전 선조는 일본에 보냈던 통신사 일행으로부터 전란의 징후가 있다는 보고를 받고 진위를 확인하려고 서인이었던 황윤길과 당시 집권세력이었던 동인의 김성길 부사의 말을 들었지만 결국 동인의 김성길 부사의 말로 인하여 안일했던 것이다.

서인인 황윤길의 말이 옳은 말이었지만, 무조건 반대를 했던 당시의 집권세력이었던 동인의 손을 들어주었고, 결국 임진왜란은 발발했고, 많은 국민들만 피해를 보게 되었고 희생이 되었던 것이다.

지금이 그것과 다를 바가 무엇이 있겠는가?

무조건 반대만 하는 정치의 행패(?)에 대한 피해는 또다시 국민들의 몫이 되는 것이다.

요즘 혹자는 ‘더불어민주당에 민주가 없고, 자유한국당에 자유가 없고, 바른미래당에 미래가 없고, 민주평화당에 평화가 없고, 정의당에 정의가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온통 없는 것에 기치를 내세우는 것이 아닌가?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는 말로 들린다.

 

베푸는 사람을 부러워하면 베푸는 사람이 된다고 했다.

그러나 받는 것을 탐내면 언제나 받는 사람으로 남게 된다고 했다.

아마도 그들은 베푸는 사람이 되면 죽을 것이라는 두려움에 그렇게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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