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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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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남한과 북한이 월드컵 예선전을 했는데 깜깜이 축구를 한 것이다.

깜깜이 축구...

월드컵 예선전을 치루는 국제적인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중계방송은 물론 관중까지도 없는 상상을 불허하는 축구 경기가 된 것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그러면서 남한이 좋아하는 것을 하지 않겠다는 얘기도 들렸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태극기가 평양에 휘날리고, 수많은 관중들이 보는 가운데 애국가가 우렁차게 울려 퍼지고, 행여 패배라고 하게 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것이 더 큰 이유가 아닐까 하는 것이 우선적인 합리적인 추론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도 평양을 오가면서 평화의 분위기를 운운하던 정부의 입장 또한 깜깜이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왜 아무 소리가 없는지 정말 궁금하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면 모든 것이 깜깜이 같은 생각이 든다.

정치, 외교, 안보, 경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정치는 서로의 주장만을 내세우고, 싸움에 몰두하고 있다.

외교는 열강의 사이에서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

안보는 항상 위협 속에서도 미사일이니 발사체니 하는 이상한 논리로 국민에게 안심을 강요하고 있다.

경제 또한 마찬가지이다.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고 떠들어대고 있는데 이 말이 들리는지나 궁금하다.

그렇다면 사회적으로는 어떠한가?

미디어에서는 이미 지나간 살인의 추억에 대하여 연일 되새기고 있다.

그런데다가 멧돼지를 잡아야 한다는 양돈업자들의 주장을 묵살하다가 이제야 아프리카 돼지 열병을 잡겠다고 사냥을 허가한다고 한다.

왜 국민들이 하는 얘기를 귓등으로 듣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어느 개그맨이 했던 얘기, 소는 누가 키우느냐고 하는 말이 생각난다.

국민들은 정말 소를 키우고 싶다.

광장에 나가서 떠들어대는 것보다는 본연의 일을 하면서 생활하고 싶다.

편 가르기로 떠드는 것보다는 조용하고 묵묵하게, 그리고 열심히 소를 키우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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