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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때와 장소에 따라

일반적으로 회의와 대화에서 참석자가 원칙을 갖고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면 비록 내 생각과 차이가 있어도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하지만, 논리도 없고 무조건 자기주장만 굽이지 않고 반복한다면, 말로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책상을 치거나 거친 행동을 하며 반대하는 사람을 무시하거나 비난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차승현3.jpg

경청할 마음도 들지 않지만 그들의 얼굴을 보더라도 항상 벽을 느끼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정치 등 민감한 사안에 자신의 취향을 말하지 않지만, 정치, 종교적 취향이 분명하고 자신의 믿음이 절대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누군가 다른 생각을 말하면 오히려 더 격분합니다.

그렇게 되면 주변 사람들은 언제부터 공식적 상황이 아니면 그를 만나기를 꺼려할 뿐만 아니라 자리를 피하거나 대화를 꺼립니다.

내 주장이 옳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습니다.

시대, 환경, 사람의 속성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그 때의 진리가 지금은 진리가 아닐 수 있습니다.

과거 배웠던 지식과 경험이 현재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아닌 걸림돌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대의 주장을 경청하고 내 주장을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사람이 현명하겠지요.

더군다나 나서서 얘기를 할 때가 있고, 나서지 않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기의 주장을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

목소리를 높여서 떠들어대면 그들의 주장을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아니면 그들의 주장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움직인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허물어질 때에는 감추어진 것이 드러난다고 했습니다.

아주 가까운 이익을 취하기 위해 자신의 양심을 저버리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런 경우가 되면 자신에게 생기는 피해는 감수하더라도 그 사람의 말에 따라 움직이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피해가 생기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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