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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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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늦은 나이 어렵게 자식을 가진 아버지는 자식을 어떻게 길러야 할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고민하던 남자는 이름난 현자를 찾아가 자신의 걱정을 상담했습니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선생님 저도 나름 많이 배우고 세상을 현명하게 살아왔다 생각했지만 막상 자식을 가져보니 아이를 어떻게 길러야 좋은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현자는 웃으며 정원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따라가던 남자에게 현자는 세 그루의 나무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나무를 한 그루씩 차례대로 힘껏 뽑아보십시오."

남자는 갓 심어놓은 첫 번째 나무를 아주 쉽게 쑥 뽑았지만, 조금 뿌리를 내린 두 번째 나무를 뽑을 때는 안간힘을 써서 겨우 뽑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견고하게 뿌리를 내린 세 번째 나무는 아무리 힘을 줘도 뽑을 수가 없었습니다.

"선생님 이번 나무는 뽑을 수 없습니다. 밑동을 잘라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자 현자가 남자에게 말했습니다.

"자녀 교육은 이 나무 뽑기와 같습니다. 오랜 습관은 깊은 뿌리를 내려서 바꾸기 어렵고 밑동을 자른다고 해도 뿌리는 남아있습니다. 나쁜 습관은 뿌리가 깊게 내리기 전에 빨리 뽑아내줘야 좋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사소한 일에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아서 회색 또는 청색 정장만 입었다고 합니다.

결정의 횟수를 최대한 줄이고자 음식이나 옷에 일일이 결정 에너지를 사용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일상생활은 일정한 틀을 유지해야 합니다.

작은 습관, 즉 루틴(routine)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논밭을 일구는 농부들에게 있어 힘든 일 중의 하나가 바로 논밭에서 자라는 잡초를 뽑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힘은 들지만, 잡초를 제거하고 나면 더 많고 좋은 품질의 수확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경자년에는 큰 꿈을 계획서에 그리기 전에 좋은 습관과 바른 행동을 먼저 실천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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