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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계획이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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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다 계획이 있었구나!

기획재정부는 이례적으로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

정부가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논란이 뜨거워지자 적극 해명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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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현 작가

 

조달청이 마스크 제조업체와 계약한 단가는 장당 900원에서 1,000원이며, 이걸 지오영과 백제약품 2곳의 유통업체가 장당 1,100원에 약국에 공급한다는 것이다.

지오영이 대부분을 유통하고, 백제약품이 그 나머지를 유통한다고 한다.

간단하게 계산해도 약국에 560만 장이 공급되면 유통업체들이 하루에 5억 원에서 11억 원 정도 마진을 남기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정부는 전국 물량의 70% 이상 공적 마스크를 공급하는 지오영 조선혜 대표는 대통령 영부인과 친분이 있고 대통령 대선 캠프 출신 공영홈쇼핑 사장과 부부라는 소문에 대해 전형적인 가짜 뉴스라며 반박을 했다.

그렇지만 일부 네티즌과 언론은 김정숙 여사와 손혜원 의원이 숙명여고 동창이며, 숙명문화재단 이사장이 지오영 대표인 조선혜라는 것을 이유로 정부가 지오영에게 특혜를 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설마 그럴 리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획재정부·식품의약품안전처·조달청은 마스크 약국 판매를 위해서는 전국적 약국 유통망과 전문성을 보유한 지오영·백제약품을 유통채널로 선정하는 것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취지로 입장을 발표했으며, 정부는 약국 유통업체를 지오영·백제약품 2곳으로 선정한 것은 유통경로를 효과적으로 추적·관리하는 것이고 아울러서 매점매석이나 폭리와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담업체 관리·유통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하며 약국 유통업체에 독점적 공급권을 부여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 말을 믿고 싶다.

이 어려운 시기에 그것을 기회삼아 국민들의 피눈물로 일부 업체의 배를 불리는 일이 아니기를 바란다.

그렇게 하려면 아마 공적마스크의 유통업체 관련자 및 그 측근들은 정치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밝혀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어느 영화에서의 대사처럼 ‘다 계획이 있었구나!’라는 말을 듣게 될 것이 자명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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