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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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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지난 토요일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약국을 들렀다가 깜짝 놀랐다.

오전 8시 40분이었지만 약국 앞에는 5부제에 마스크를 사지 못한 사람들이 근 100미터는 줄을 서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요즈음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약국을 한 번이라도 찾아본 사람은 짜증과 안도가 교차하는 허탈한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차승현3.jpg
차승현 작가

 

서울을 일부 구에서는 행정망을 이용하여 통장이나 반장이 직접 세대를 방문해서 전달하기도 했는데, 왜 이런 공적 기능에 대해서는 활용방안을 생각하지 못하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이제 신천지의 감염에서 지역의 집단감염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것도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도시에서는 그 확산세를 경계해야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스크는 필요한 것이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접촉을 통한 감염 위험을 피할 수가 없는 이유이다.

콩나물시루 같은 전철과 버스를 타고 매일 출퇴근하며, 밀집된 공간에서 함께 일해야 하기 때문이다.

열심히 손 씻고 소독해도 얼굴에 직접 튀는 비말은 막을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마스크는 평범한 시민들의 유일한 방호장비다.

이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같은 얘기는 그만해야 한다.

내 돈을 내고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그나마 많지도 않은 마스크를 사고서 안도를 하는 국민들의 표정이나, 그나마 수량이 부족해서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하고 이 약국 저 약국 돌아다니고 있는 좌절해하는 국민들의 표정이 보이지 않는가?

공적마스크라는 말을 붙일 바에는 마스크 업체에 무리한 단가 인하를 강요하고, 증산을 요구하면서 국세청을 통해 세무조사를 하겠다는 협박을 하지 말고 그들이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며, 국민들이 1장이라도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행정망을 이용한 유동과 배포를 생각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공적마스크라는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진다는 공무원 윤리강령은 언제 행동으로 옮길 것인가?

우리나라의 감염방지를 위해 한국만큼 잘하는 나라가 없다고 말을 듣는 것보다는 지금 국민들은 1장의 마스크가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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